국민의힘은 15일 경기 14곳, 인천 5곳, 전북 6곳 등 총 25곳의 단수 공천 대상자를 발표했다. 경기도에는 이번 총선을 앞두고 당에 영입된 경기 수원병 방문규 전 산업부 장관, 수원정 이수정 경기대 교수, 남양주병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 등이 단수 공천됐다. 3선의 안철수 의원도 현 지역구인 성남분당갑 단수 공천을 받았다.
대통령실 출신 인사로는 경기 의정부갑 전희경 전 정무1비서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각각 전략기획부총장과 조직부총장에 임명된 인천 중강화옹진 배준영 의원과 경기 고양병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측근인 경기 안양동안갑 임재훈 전 의원도 뽑혔다. 4선의 윤상현 의원과 재선의 정운천 의원은 인천 동미추홀을과 전북 전주을에 각각 단수 공천됐다.
한편 김무성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당의 승리를 위해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겠다”며 부산 중영도 공천 신청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서울에선 홍익표 원내대표(서초을), 고민정 최고위원(광진을), 경남에선 민홍철(김해갑)·김정호(김해을)·김두관(양산을), 강원에선 송기헌(원주을), 부산은 최인호(사하갑) 의원 등 현역 의원 7명을 포함한 총 10명에 대한 단수 공천을 결정했다. 경선이 결정된 지역은 서울 양천갑(황희·이나영), 서울 양천을(이용선·김수영), 서울 관악갑(유기홍·박민규), 광주 동남을(안도걸·이병훈), 광주 광산을(민형배·정재혁), 경기 고양갑(김성회·문명순), 경기 고양병(홍정민·이기헌), 경기 안성(최혜영·윤종군), 경기 김포갑(김주영·송지원) 등 14곳이다.
민주당은 이날 전략 공천 지역구 4곳을 발표하면서 영입 인재를 공천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을에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인천 부평갑에 노종면 전 YTN 기자, 울산 남구갑에 전은수 변호사, 부산 사하을에 이재성 새솔테크 고문 등이다. 안규백 전략공천위원장은 “향후 일정은 선거가 임박해 오고 있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생각”이라며 “다음 주 정도면 많은 전략 지역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