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선 당 지도부와 후보들이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는 등 이색적인 모습도 연출됐다.

김기현, 안철수, 황교안, 천하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와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8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축하공연 시간에 함께 춤을 추고 있다. 2023.03.08 /이덕훈 기자

국민의힘 안철수 당대표 후보는 이날 개표 시작 전 토크쇼 형식의 대담에서 무작위로 뽑은 질문이 ‘좋아하는 노래 한 소절 부르기’로 나오자 “제가 노래를 굉장히 못한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곧 “부산 갈~매기 부산 갈~매기, 너는 벌써 나를 잊었나”라며 ‘부산 갈매기’를 목소리 높여 불렀다.

천하람 후보는 ‘인생 좌우명 소개’ 질문에 당첨되자 “제 좌우명은 총선 승리”라며 “무엇보다도 우리 당이 잘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황교안 후보는 좋아하는 영화로 ‘저 하늘에도 슬픔이’를 꼽으며 “옛날에 정말 힘들고 어려울 때 이런 영화를 보면서 힘을 냈던 기억이 난다”고 했다. 비윤계인 허은아 최고위원 후보는 ‘자신의 성격을 소개해달라’는 질문에 “MBTI(성격 유형)가 ENFJ(외향·직관·감정·판단)다. 윤석열 대통령과 MBTI가 같다”고 답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개표 결과 발표 전 진행된 축하 공연에서 가수 박상민씨가 ‘청바지 아가씨’를 부르자 객석에서 일어나 다른 비대위원들과 함께 춤을 추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