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치러지는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는 친윤계 인사들이 최고위원 선거에 대거 출마했다. 4명을 뽑는 일반 최고위원 선거에는 2일 현재 친윤계인 재선의 박성중(서울 서초을)·이만희(경북 영천청도) 의원, 초선의 태영호(서울 강남갑)·조수진(비례)·이용(비례) 의원 등이 출마를 선언했거나 고민하고 있다. 친윤계 원외 후보로는 김재원·정미경 전 최고위원과 김병민 전 비상대책위원 등이 있다.
친윤 후보 중 조수진 의원과 김재원·정미경 전 최고위원은 모두 지난 이준석 당대표 체제에서 최고위원을 지냈다. 조 의원과 김 전 최고위원은 당시 지도부에서 이 전 대표와 자주 대립각을 세웠고, 정 전 최고위원은 이 전 대표와 사이가 나쁘지 않았지만 그의 ‘가처분 신청’을 반대하는 과정에서 멀어졌다. 비윤계 후보로는 이준석 전 대표와 가까운 허은아 의원과 김용태 전 청년 최고위원이 있다. 이 밖에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 ‘신의한수’ 신혜식 대표, ‘따따부따’ 민영삼 사회통합전략연구원장 등도 출마했다.
만 45세 미만만 출마할 수 있는 청년 최고위원 선거에는 원내 친윤 주류의 지지를 받고 있는 장예찬(35) 청년재단 이사장, 탈북 인권 운동가 출신의 지성호(41) 의원, 장제원 의원 보좌관 출신인 김영호(35) 변호사, 유승민 전 의원 대선 경선 캠프 대변인을 지낸 이기인(39) 경기도의원 등이 출마했다. 장 이사장은 김기현 의원, 지 의원과 김 변호사는 안철수 의원, 이 도의원은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을 각각 당대표 후보로 지지한다고 밝히면서 일종의 ‘러닝 메이트’ 전략으로 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 이종배 서울시의원, 김태정 당 중앙위 총간사, 김가람 전 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장, 옥지원 당 중앙위 청년분과 부위원장 등도 출마했다.
친윤 핵심부에서는 “원만한 당정 관계와 당 운영 등을 위해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4명 이상은 반드시 친윤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