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9일 충북 충주시 중앙경찰학교에서 열린 310기 졸업식에서 졸업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8.19/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충북 충주시 중앙경찰학교 졸업식에 참석해 “순경출신 경찰관의 승진·보직 배치에 공정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경찰대 개혁’ 움직임 속에서 대통령이 비(非)경찰대 순경 출신 경찰관에 힘을 실어준 것이란 풀이가 나온다.

윤 대통령은 이날 중앙경찰학교에서 열린 신임경찰 제310기 졸업식에 참석해 이 같이 밝히면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 그리고 법 질서를 지키는 본연의 책무에 혼신의 힘을 다해달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순경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 이외에도 경찰 기본급 향상, 직무구조 합리화 등 일선 경찰 처우개선도 약속했다. 앞서 행안부는 매년 경무관 승진자 가운데 순경 등 일반 출신을 현행 3.6%에서 20%까지 확대하기 위해 복수직급제를 도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개혁안을 내놓은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또 “급변하는 치안 환경 속에서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치안 서비스가 국민들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충분한 교육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신임경찰 졸업생 2280명과 졸업생 가족,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채익 행정안전위원장, 이종배 의원, 김영환 충북지사, 윤희근 경찰청장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졸업생을 대표해 복무 선서를 한 신수영(41) 순경과 최선영(32) 순경에게 직접 가슴 표장을 달아주면서 " 국민들의 바람에 부응하는 공정하고 당당한 경찰로 거듭나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