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12일 “원전 생태계 조속히 복원하고 일감을 조기에 공급하라”고 산업통상자원부에 지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뉴스1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100분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으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90분간 진행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이은 두 번째 부처 업무보고다.

이날 김대기 비서실장, 최상목 경제수석비서관이 배석했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산업부 관계자의 배석 없이 장관 단독 보고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주요 내용을 일일이 메모하며 업무보고를 받았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규제 혁파, 연구개발(R&D) 지원, 첨단 인재 양성을 통해 성장지향 전략을 확고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또 “원전 생태계를 조속히 복원하고 일감을 조기 공급하기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 밖에도 ▲반도체 산업의 견고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생태계 구축 적극 지원 ▲마드리드 정상외교와 연계한 원전, 방산, 인프라 수출에 관해 산자부가 중심이 돼 조기 성과를 도출하도록 진행 ▲하절기 전력 수급에 만전을 기할 것 등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