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이 28일 이재명 의원의 당대표 선거 출마에 대해 “주연급 배우가 모든 드라마마다 출연하는 것은 아니지 않으냐”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이렇게 말하면서 “통합, 혁신 그리고 총선 대비. 그것은 더 잘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 거 아니겠느냐”고 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6일 페이스북에 “당과 국가를 위한 사명감으로 전당대회에서 제 소임의 깃발을 준비하겠다”라며 오는 8월 28일 열리는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 의원에 대해 “굉장히 귀중한 우리 당의 자산이다. 대선에서 사실상 동점을 받은 우리 당의 직전 후보 아니냐”면서도 “다만 대선과 지선을 치렀고 대선은 우리가 상식적인 평가라는 것이 문재인 정부의 귀책사유가 더 크고 그렇지만 이재명 후보가 최선을 다 했는데 어쨌든 못 이겼고 그에 대한 한계도 있었다”고 했다.
이어 “그 기반 위에서 다시 치른 지방선거인데 그때는 이 의원이 전체의 지휘봉을 잡았는데 어쨌든 크게 졌고 그러면 무엇이 문제였는가에 대해서 스스로 정리하고 평가를 내놓는 것이 불가피하게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이러이러한 점이 문제였다는 것을 명료하게 잘 정리해서 내놓으면 얼마든지 그것을 보고 또다시 할 수 있다고 보는데, 지금 이 시기에 전체를 하나로 만들어서 미래를 이야기하면서 총선을 치밀하게 준비하고 당내에서 공정하게 총선을 준비하는구나라는 인식을 주는 데는 저는 제가 더 잘해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이 의원보다 자신이 더 차기 당대표에 적합하다는 취지다.
김 의원은 “총선이라는 것은 대선과 다르기 때문에 2024년 총선에 필요한 임무를 누가 잘 할 수 있는가를 놓고 일단 한번 현재까지의 흐름을 끊고 그런 관성에서 벗어나서 총선을 치를 수 있는 당의 대표를 뽑는 것”이라며 “그 대안을 만드는 것이 좋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의원도 본인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경쟁하면 경쟁할 수 있다”며 “그런데 저는 총선을 치르는 데 있어서는 제가 더 나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