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TV조선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한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 경기·인천 지역 모두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20%포인트가량 높게 나타났다. 경기에서는 긍정 평가가 53.5%, 부정 평가 34.1%였고, 인천에서는 긍정과 부정 평가가 각 50.8%와 30.1%였다. 연령대별로는 경기에서는 40대가 유일하게 부정 평가(54.2%)가 긍정 평가(34.1%)보다 많았고, 인천에서는 30대(긍정 37.9%, 부정 41.1%)와 40대(긍정 39.4%, 부정 43.7%) 두 연령대에서 부정 평가가 높았다.

6·1 지방선거에 대한 인식을 물었을 때, ‘새 정부의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해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안정론)는 응답자가 경기 51.8%, 인천 53.5%였다. 반대로 ‘새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견제론)는 응답은 경기 43.7%, 인천 40.2%였다.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함께 치러지는 인천 계양을에서는 안정론이 49.2%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견제론은 42.6%였다. 계양을은 2004년 17대 총선 이후 민주당이 내리 5선을 차지한 지역이다.

정당 지지도도 국민의힘이 경기·인천 지역 전체에서 민주당을 앞섰다. 경기의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3.4%, 민주당 37.4%였고, 인천은 국민의힘 45.1%, 민주당 37.1%였다. 다만 인천 계양을은 국민의힘이 40.6%로 인천 전체와 경기보다 낮게 나타났다. 인천 계양을에서 민주당 지지는 37.4%로 국민의힘과 격차(3.2%포인트)도 다른 지역보다 작았다.

◇조사 어떻게 했나

조선일보·TV조선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이 조사는 5월 23~25일 인천(801명)·경기(800명)와 인천 계양을(803명)에 거주하는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통신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100% 사용한 전화 면접원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은 2022년 4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로 인구 비례 할당 후 가중치를 부여해 추출했다. 각 지역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응답률은 인천 12.3%, 경기 13.6%, 인천 계양을 14.3% 등이다(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