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가 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 2021.10.1/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1일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간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회의 본부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사적모임 인원 제한도 현행대로 지금과 똑같이 적용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많은 국민들께서 고충을 호소하고 계신 결혼식, 돌잔치, 실외체육시설 등의 방역기준을 접종완료자 중심으로 일부 조정해 조금이나마 일상회복에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고 했다.

정부는 예방접종 완료율이 70%를 넘어서는 이번 달 내에 일상회복을 본격 준비하기로 했다. 김 총리는 “일상회복을 위한 방역 완화조치는 ‘단계적’으로 시행한다”며 “예방접종 완료율과 방역상황을 면밀히 관리하면서 점진적으로 모임인원이나 영업시간 제한 완화, 의료체계 개편 등을 차근차근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백신접종 완료자 중심으로 방역기준이 개편되는 과정에서 차별 받거나 소외되는 국민이 생기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