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20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자신을 지지하는 의원들 모임인 ‘대한민국 성장과 공정을 위한 국회 포럼(성공포럼)’ 창립식에 참석해 “우리 사회의 중요한 화두는 기회의 총량을 늘리기 위한 지속적 성장”이라고 했다. 이 지사는 “공정과 성장은 따로 떨어진 대립된 개념이 아니다”라며 “기술 혁명, 에너지 대전환, 산업 재편 등 전환의 시대에 위기를 기회로 바꾸되 모두가 성장의 기회를 누리는 포용적 성장, 더 나은 성장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 이 지사는 야권 대선 주자 여론조사 선두를 지키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관한 질문에는 “그분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며 “가능하면 빨리 전부를 보여드리고 판단받는 것이 정치인 혹은 정치인이 되려는 분의 도리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알맹이를 봐야 판단하고 써보기라도 하는데 포장지의 예쁜 부분만 자꾸 보여주셔서 판단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 포럼에는 35명 의원이 가입했고, 김병욱(재선·경기 성남 분당을), 민형배(초선·광주 광산을)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김 의원은 “성장과 공정의 선순환을 위해선 유능한 정부가 필요하다”고 했다. 고문은 안민석(5선·경기 오산), 정성호(4선·경기 양주) 의원이 맡았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가까웠던 박홍근 의원(3선·서울 중랑을)도 이날 ‘이재명계’ 합류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 지사에 대해 “민주당에서 이탈한 유권자를 제대로 견인해올 영역 확장자”라고 했다.
여권의 또 다른 대선 주자로 최근 강성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이날도 ‘검찰 개혁’을 강조했다. 정 전 총리는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생활공동체인 ‘한울삶’을 찾아 “과거 검찰의 잘못된 잔재가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더 발전하기 위한 개혁의 핵심은 검찰 개혁”이라고 했다. 정 전 총리는 19일에도 “노무현 전 대통령이 비운의 죽음을 맞이하게 된 중요한 하나의 원인이 검찰”이라며 “검찰은 우리 국민에게 힘이 되지 못하는 그런 조직이 돼 버렸다”고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