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 선대위원장이 2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를 마치고 엄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 선대위원장이 2일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해 “수년간 서울시민들께서는 사람 중심의 서울시를 가꾸어 왔다”며 “앞으로 더 사람 중심으로 가야 하는데 잘못하면 그게 후퇴할 수 있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민주당 유튜브 ‘델리민주’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용산참사나 내곡동의 경작자들에 대해 하는 말씀을 보면 그분(오 후보)의 인식 자체가 그러는 것 같다”고 했다.

진행을 맡은 서영교 의원이 “오늘 (TBS라디오) 인터뷰에서 생태탕집 주인과 아들이 (오 후보가) 키가 크고 잘생겼다더라”라고 하자 이 위원장은 “저 같은 사람이 갔으면 기억을 못 했을지 모르겠다”며 “페라가모?”라고 했다. 서 의원이 “페라가모 아느냐”고 묻자 이 위원장은 “글쎄 프로스펙스는 아는데…”라고 했다.

앞서 이날 오전 내곡동 땅 인근 생태탕집 주인과 아들이 TBS라디오에 출연해 “2005년 6월 하얀 면바지를 입고 페라가모 구두를 신은 오세훈 의원이 식사하고 갔다”고 말했다. 여당은 이들의 인터뷰를 두고 “오 후보가 2005년 처가의 내곡동 땅 측량 당시 현장에 있었다는 증거”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 후보가 지난 20대와 21대 총선에서 서울 종로와 광진을 지역구에서 각각 정세균 국무총리와 고민정 의원에게 여론조사에서 앞서다 실제 결과에선 패배했다는 점을 거론하며 “이상하게 여론조사 기관을 부끄럽게 만드는 일에 늘 오 후보가 있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