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한 언론사 행사에서 국민의힘 김종인(오른쪽) 비상대책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과거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에게 ‘큰 별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는 박 후보 주장에 대해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강북구 강북종합시장 선거 유세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박 후보가 급하니까 별의별 소리를 다 한다. 별이라는 건 아무한테나 하는 소리가 아니다”라고 했다.

박 후보는 지난 27일 김 위원장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별의 순간을 잡은 것 같다”고 언급하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5년 전인 2016년 김 위원장께서 ‘박 의원이 활동하는 것을 보고 이야, 저분이 앞으로 큰 별이 될 수도 있겠구나 생각했다’고 말씀을 하셨다”고 썼다.

김 위원장이 ‘큰 별’ 언급을 부인하자 박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한 언론사의 유튜브 영상을 게시하며 반박에 나섰다. 이 영상에는 김 위원장이 20대 총선 당시 박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지난 17대 국회에 같이 들어간 적이 있는데 그때 박 의원의 의정 활동하는 것을 보고 ‘이야 저분이 앞으로 큰 별이 될 수도 있겠구나’ 생각했다”고 발언하는 장면이 담겼다.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논평에서 “급하니까 별의별 거짓말을 다하는 사람이 도대체 누구인가”라며 “오세훈 후보와의 ‘거짓말 듀오’라도 만드신 것인가”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