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이 일주일 전보다 3.2%포인트 하락한 39.3%로 나타났다. 지난 1월 신년 기자회견 이후 2주 연속 40%대를 유지하던 지지율이 3주 만에 30%대로 떨어졌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이 일주일 전보다 3.2%포인트 하락한 39.3%로 나타났다. 지난 1월 신년 기자회견 이후 2주 연속 40%대를 유지하던 지지율이 3주 만에 30%대로 떨어졌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5일 전국 18세 이상 25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3.2%포인트 내린 39.3%로 나타났다. ‘매우 잘함’은 22.3%, ‘잘하는 편’은 16.9%다.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56.5%로 전주 대비 3.5%포인트 상승했다. ‘매우 잘 못함’은 41.3%, ‘잘 못하는 편’은 15.1%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17%로 오차범위 밖이다. ‘모름·무응답’은 0.3%포인트 감소한 4.4%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서울(14.2%포인트↑)·PK(10.0%포인트↑), 여성(6.7%포인트↑), 20대(9.6%포인트↑)에서 늘었다.

4월 광역단체장 보궐선거가 예정된 서울과 부산 권역에선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크게 앞섰다. 서울에선 민주당이 7.8%포인트 하락한 25.7%, 국민의힘 지지율은 6.3%포인트 상승한 35.2%로 집계됐다. 이로써 양당의 서울지역 지지율 격차는 9.5%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를 벗어났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4.0%포인트 상승한 39.6%, 민주당 지지율은 9.3%포인트 하락한 24.4%를 각각 나타냈다.

전국 지지율에서도 국민의힘은 31.8%, 민주당은 30.9%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앞섰다. 민주당의 임성근 부장판사 탄핵추진, 김명수 대법원장의 거짓해명 등이 영향을 줬을 것으로 리얼미터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