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부동산 양도세 감면·폐지 찬성

부동산 양도소득세 완화에 찬성한다는 국민이 절반에 달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15일 YTN 의뢰로 전국 18세 남녀 500명을 조사한 결과, ‘최근 부동산 매물을 늘리기 위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세를 한시적으로 감면하거나 폐지하자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찬성 응답이 50.1%로 집계됐다. 반대한다는 의견은 40.8%,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9.1%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찬성 응답이 55.5%로 반대 35.9%보다 높았다. 대전·세종·충청(찬성 54.9%-반대 44.0%), 부산·울산·경남(찬성 54.0%-36.0%)도 비슷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와 20대의 ‘찬성’ 응답이 각각 58.4%, 56.8%로 높은 반면, 고령층은 반대 응답이 우세했다. 60대는 찬성 35.0%, 반대 54.2%였고 70세 이상은 찬성 40.6%, 반대 51.9%로 집계됐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 성향이라 밝힌 이들의 63.9%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진보 성향자는 찬성 44.3%, 반대 43.8%였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다주택자들의 매물을 끌어내기 위해 당정이 양도세 중과 유예나 한시적 감면을 검토한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검토한 적도 없고, 앞으로도 검토할 계획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