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SH(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법인카드로 사용했던 금액이 전임 사장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H 신입사원 평균연봉의 1.8배를 초과했다.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S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변 후보자의 SH공사 사장 시절 법인카드 사용금액은 연평균 4581만원이었다. 월평균 382만원으로 신입사원 연봉 및 월급여의 1.8배가 넘는다.
변 후보자의 2014년 11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3년(36개월)간 SH 공사 사장으로 재직했다. 이 기간 법인카드 사용액은 2014년 649만원, 2015년 4156만원, 2016년 4935만원, 2017년 4004만원이었다.
이는 2012년 5월부터 2년3개월간 재직한 이종수 전 사장의 법인카드 사용액보다 2.2배 많다. 이 전 사장은 월평균 173만원, 연평균 2070만원을 사용했다. 전후임 사장보다도 법인카드 사용액에서 큰 격차를 보인 것이다. 2018년 1월 취임한 김세용 사장의 사용액도 평균 320만원, 연평균 3834만원으로 나타났다.
송 의원은 “SH 후임 사장으로 임명된 김세용 사장이 SH의 재정적자를 극복하기 위해 법인카드를 포함한 사장 업무추진비를 대폭 감축한 것만 봐도 변 후보자가 그동안 얼마나 법인카드를 방만하게 사용했는지에 대한 방증”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