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언론들이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 당선이 유력하다고 보도하는 가운데,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바이든 후보 당선 예측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4일 아침 열린 국민의힘 비대위에서 미국 대선과 관련, “지금까지 나타난 표 차이로 보면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예측을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 대선이 끝나면 외교나 경제적 측면에서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특히 미국 대선 후 보면 우리 교역량이 상당히 줄어드는 성향이 있기에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바이든 후보 당선을 예측한 직후 미국 대선 개표 상황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리한 쪽으로 흘러갔다. 그러자 정치권에선 “김 위원장 예측이 빗나간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가 경합했던 어제 오후,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부산에서 기자들과 만나 “굉장히 조마조마하다”며 “중간중간 (미 대선) 기사 검색을 하고 있다”고 했다.
1940년생인 김 위원장은 올해 80세로 1942년생 78세인 바이든 후보보다 두 살 많다. 바이든 후보는 대선 기간 ‘고령이어서 건강에 문제가 있지 않으냐'는 트럼프 대통령 측 지적에 대해 “대선에 당선하면 재선도 할 것”이라는 취지로 받아치기도 했다. 바이든 후보가 대선 당선을 확정짓고 8년 재선 임기까지 마칠 경우 87세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