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지난달 26일 오후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은 1일 자신의 아들 원정출산·이중국적 의혹을 제기한 여권을 비판하며 “제 아들은 곧 군 입대를 한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어느 날 갑자기 듣도 보도 못한 라치몬트 산후조리원이란 곳이 제 이름과 함께 실검에 오르더니, 특정 성향 커뮤니티에서 조직적으로 허위사실이 유포되기 시작했다”며 “이에 편승해 언론이 ‘원정출산 의혹’ 꼬리표를 달아 기사를 내보내고, 무려 집권여당이라는 곳까지 공식 논평을 내면서 이 마녀사냥 대열에 합류했다”고 했다.

이어 “지난 총선 때는 외부세력이 지역구 유세 현장까지 쫒아 다니며 아들 국적이 어디냐고 소리를 질러댔다”며 “이중국적 자녀를 둔 부모는 버젓이 장관을 하고 있는데, 어찌나 황당하고 곤혹스럽던지 원내대표 퇴임 후까지 저를 괴롭혔다”고 했다.

나 전 의원은 그러면서 “제 아들은 곧 군 입대를 한다”며 “원정출산이요? 이중국적이요? 저는 그렇게 산 사람이 아니다”고 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글을 쓴 이유에 대해 “조국 전 장관에게 보내는 서민 교수의 페이스북 글을 보니 불현듯 작년 제 아들을 둘러싼 ‘원정출산’ 공격이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해 8월 아들의 이중국적 논란과 함께 2015년부터 입대를 5번 연기한 사실이 밝혀지자 “내년(2020년)에 입대를 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서 교수는 전날 페이스북에 “조 전 장관님은 자녀 관련한 거짓말은 끔찍이 싫어해서 따박따박 고소를 하는데, 두 달 남은 기간 어떻게든 군대를 보내든지, 아니면 조국 님이 자신을 스스로 고소하는 수밖에 없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