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추석 명절을 앞둔 29일 서울 서대문구의 인왕시장을 찾아 장을 보던 중 한 상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청와대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재래시장을 찾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서울의 한 재래시장을 다녀온 얘기를 쓰면서 “사과도 배도 채소들도 가격이 많이 올랐다”며 “예년같지 않은 추석이지만 국민들께서 지갑은 닫지 않으셨으면 합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없이 최소한의 경호 인력만 데리고 김정숙 여사와 함께 서대문구 홍제동 인왕시장과 그 바로 옆 유진상가 1층 청과물 시장시장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를 의식한 듯 “비공개 방문해도 불편을 끼칠까 걱정이었는데, 오히려 대통령에게 힘내라고 격려해주신분들도 많아서 고마웠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가 점차 안정세로 가고 있고 특히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일일 확진자수가 많이 줄어 아주 다행”이라면서도 “그래도 안심은 이르다. 이번 추석 연휴까지 잘 넘겨야 걱정을 덜 수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추석 연휴만 잘 넘기면 잠시 주춤했던 경제도 다시 힘을 낼 것”이라고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방문한 시장은 문 대통령이 취임 전 홍은동 자택에서 지낼 당시 김 여사와 함께 자주 찾던 곳”이라며 “재래시장 방문의 목적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귤, 거봉, 사과, 밤, 쪽파, 새우, 민어, 쇠고기, 당근, 시금치, 떡, 마늘, 무 등 29만9000 어치를 구매하고 온누리상품권 등으로 결제했다. 문 대통령은 장바구니 카트를 직접 끌며 인왕시장 곳곳을 둘러봤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손님이 줄고 가격이 올라 매출이 예년만 못하다는 상인들의 걱정에 안타까움을 나타냈으며, 매출이 올랐다는 한 과일상점 상인의 이야기에는 “정말 다행입니다”라고 기뻐했다”고도 전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곳곳에서 상인들과 시민들이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외치며 문 대통령을 촬영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