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성민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박성민 최고위원은 2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30대 부동산 영끌(영혼까지 끌어 모은 투자)' 발언에 대해 “청년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발언이었다”고 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청년들의 심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듯한 발언이 여러 번 나왔다”며 “민주당이 청년 문제와 젠더 문제에 있어서 굉장히 미흡하다”고 했다.

김 장관이 최근 청년들을 향해 “지금 집 사지 말고 신규 분양을 기다리라”고 한 발언에 대해서도 “사실 청년들은 지금 절박해서 하는 건데 ‘기다리라’고 말할 것이 아니라 이 정책이 어떻게 안정적으로 펼쳐질지를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수단이 더 많이 필요했다”고 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서민들이 빚을 내서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이유에 대해 “집값 상승 기대 때문”이라고 말했다. 노 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옛 미래통합당) 김정재 의원이 “서민들이 왜 이렇게 빚을 내서라도 집을 사려는지 아느냐”고 묻자 이렇게 답했다. 서민들이 부동산을 재산 증식의 수단으로 보기 때문에 빚을 내서라도 무리하게 집을 사려 한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김 의원은 “지금 주택담보대출이 얼마나 되는지 아느냐”고 했지만, 노 실장은 답하지 못한 채 김상조 정책실장에게 대답을 넘겼다.

야당 의원들은 문재인 대통령 역시 ‘다주택자’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은 “문 대통령이 새로 매입한 경남 양산 사저부지에 단독주택도 포함돼 있어 2주택자다”라고 했다. 이에 노 실장은 “(사저) 이전 부지 건물이 지어지면 (현재) 양산 (매곡동) 집은 처분할 계획이다”고 답했다.

곽 의원은 “문 대통령 내외의 사저 부지는 농지가 70%로 이 정도면 농지를 샀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농업인이 아니면) 농지법상 농지를 소유할 수 없다. 김정숙 여사는 신축 사저에서 농사를 지었냐, 기존 집에서 지었냐”고 했다. 이에 대해 노 실장은 “양쪽 다로 알고 있다”며 “(문 대통령도 취임 후) 양산을 방문할 때 돌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몇 차례 갔냐?” “농사를 계속 지으러 가실 거냐”는 질문에는 “모두 보안 사항이다” “대통령 일정은 국가 일급비밀이다”고 답했다.

노 실장은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지난해 노르웨이 순방 문화행사 사전답사 시 촬영한 현장 사진을 개인 소셜미디어에 올렸다가 삭제한 것에 대해선 “적절하지 못한 행위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