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는 ‘어머니(mother)’이고, 가장 아름다운 말은 ‘감사합니다’라고 한다. 어원상 감사하다(thank)와 생각하다(think)는 그 뿌리가 같다. 감사는 과학적 실체로서 최고 백신이자 인생의 면역 체계다. 서양에선 “행복은 언제나 감사의 문으로 들어와서 불평의 문으로 나간다”고 한다. 감사할 줄 모른다고 벌할 수는 없지만, 감사를 모르는 삶 자체가 형벌인 셈이다. 실제로 올림픽 선수들의 만족도를 조사해 본 결과, 금메달리스트보다 더 크게 만족한 사람은 동메달리스트였다고 한다. 금메달에 감격이 있다면 동메달에는 감사가 있다. 아마 천 길 낭떠러지로 떨어지다 살아 돌아온 사람의 심경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