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2000명을 대상으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4.2%가 ‘도어스테핑’을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겠다고 답했다. 어려운 외국어를 쉬운 우리말로 대체하는 모임인 ‘새말모임’은 도어스테핑 대신 ‘출근길 문답’ ‘약식 문답’을 대체어로 선정했다. 요즘 언론은 많은 국민이 이해하기 어려운 외국어를 남발하고 있다. ‘빅 스텝’ ‘더블링’ ‘뉴 노멀’ ‘패싱’ ‘팬데믹’ ‘롱 코비드’ 등이다. 국민 이해를 돕기 위해 외국어를 같이 써야 한다면 우리말을 먼저 쓰고 괄호 안에 외국어를 병기하면 될 것이다. 언론은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면 쉬운 우리말을 써야 한다.
배연일·前 포항대 교수
입력 2022.07.26.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