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공학기술을 적용해 장애인이 일상 생활 및 직업 활동을 잘 할 수 있도록 돕는 보조 공학 기기의 활용 폭이 넓어지고 있다. 근육위축증의 일종인 루게릭병을 앓고 있어 눈동자만 움직일 수 있는 전신 마비 장애인은 눈동자 응시 시스템을 이용해 컴퓨터를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다. 당초 전투기 조종석에 적용했던 기술을 응용한 것이다. 세상과 전혀 소통할 수 없을 것만 같았던 최중증 장애인들도 컴퓨터를 통해 정보를 수집·가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기립 휠체어, 점자 프린트, 보완 대체 의사소통 기구 등 특수 기기들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장애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보조 공학 기기 개발을 확대하고 관련 서비스 영역도 넓혀야 한다.
전영환·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정책연구팀장
입력 2021.11.03.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