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을 늦게 확보하는 바람에 다른 나라에 비해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우리나라는 연령대별, 국민과의 접촉이 많은 필수 직업군별로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하지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에 부작용이 발생한 이후 접종을 거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우리나라가 확보한 백신의 대부분은 AZ이지만, 최근 화이자 백신 2000만명분 추가 계약이 체결되는 등 다른 백신 확보가 늘어나면 백신에 대한 선택권을 부여해야 한다. 전 국민이 참여해 하루빨리 집단 감염을 형성하는 게 중요하지만 국민의 생명·안전과 관련된 사안이기 때문에 특정 백신 접종을 강요하는 건 민주사회 원칙에 어긋난다. 백신 공급이 충분해지면 국민이 백신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