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BTS 같은 K팝 스타들이 세계 대중문화 흐름을 주도하는 가운데 아시아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인 손흥민은 물론 피겨 여왕 김연아와 마린 보이 박태환 등이 한국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며 K스포츠를 이끌고 있다. 종목을 가리지 않고 세계 무대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우리 선수들을 보면 긍지를 느끼게 된다. 하지만 K스포츠와 달리 스포츠산업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 스포츠산업은 건강과 여가 활동에 대한 관심 증가에 따라 새로운 성장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스포츠산업체의 약 95%가 종업원 10인 미만의 영세업체인 반면, 글로벌 스포츠용품 기업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날로 확대되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통적인 스포츠용품에 디지털 기술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하는 스포츠산업 융복합 인력 양성을 비롯,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 등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촉진해야 한다. 또 스포츠산업 디지털 기술 연구개발에 대한 대대적 투자로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는 글로벌 K스포츠기업을 육성하고, 스포츠기업에 대한 이자 부담 경감 및 펀드 투자 활성화 등도 필요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스포츠산업이 성장에 돛을 달 수 있도록 2030년까지 시장 규모를 125조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오는 16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3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SPOEX)’은 우리나라 스포츠산업의 현황과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올해로 22회를 맞는 SPOEX는 아시아 3대 스포츠산업 종합전시회로,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국 스포츠산업의 현 단계를 점검하고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