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현우의 세상 땜질] 비극의 소재로 노동을 사용하진 않겠다
많은 미디어가 산재로 죽은 현장 실습생만 주목한다. 이들 주도로 열린 추모식은 대체로 입시 위주 교육을 탓하고 중소기업 현실에 개탄하면서 끝. 대다수 현장 실습생이 앞으로도 살아가야 할 현실은 낄 틈이 없다. 이란희 감독은 달랐다. 현장에 갓 떨어진 남학생의 모습을 완벽하게 포착했다. 착하지만 몹시 어수룩한 소년들은 좀처럼 집중을 못 하며 충동에 약하고 사고도 곧잘 친다. 고용주는 참 난감하다. 내버려 두자니 다치기라도 했다간 회사 문이 닫힐 수도 있다. 그래서 주임이며 대리쯤 되는 직급 노동자에게 실습생의 ‘단도리’를 부탁하지만 관리가 쉽지 않다. 본업을 하면서 동시에 사람까지 살펴야 한다.
[윤희영의 News English] 중국에서 유행하는 ‘비만 감옥’ 아시나요
중국에서도 비만 인구(obese population)가 늘어나면서 이른바 ‘비만 감옥(fat prison)’으로 불리는 다이어트 캠프가 관심을 끌고 있다(attract attention).
말 그대로 감옥처럼 외부와 철저히 차단된(be completely isolated from the outside world) 시설에서 고강도 운동(high-intensity exercise), 엄격한 식단 관리(strict meal management), 의무적인 체중 측정(compulsory weigh-in) 등 강제 프로그램을 통한 단기간 체중 감량(short-term weight loss)을 간판으로 내걸었다.
[양상훈 칼럼] 쿠팡 이용률 같은 정권 지지율, ‘독점’이 공통점
최근 가장 두드러지는 정치 현상은 악재가 속출하는데 정권 지지율은 더 올라가는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김병기 전 민주당 원내대표의 온갖 의혹, 대통령이 지명한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갖은 의혹은 매일 새로운 것이 나오지 않으면 이상할 지경이다. 그런데 이 대통령 지지율은 떨어지지 않고 도리어 더 오르기도 한다. 지금 60%대 지지율은 세계 민주 국가 중에서 이 대통령밖에 없을 것이다.
[조진서의 숫자와 세상] ‘케데헌’ 주제가의 그래미상 확률 70%… 어떻게 계산했을까
지난 일요일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애니메이션 부문과 주제가 부문 대상을 받았다. 그런데 많은 미국인은 발표 이전에 이미 케데헌의 주제가 ‘골든’의 수상을 확신할 수 있었다. 가능성이 80% 이상이라고 TV 화면 아래에 표시돼 있었기 때문이다. 이 화면은 미국의 ‘예측 시장’ 운영사인 폴리마켓이 제공한 것이었다. 소셜미디어에서도 화제가 됐다. “우리 할머니가 물어보더라. 폴리마켓이란 게 대체 뭐냐고” 같은 말들이 나왔다. 너무 잘 맞히다 보니 시상식의 재미가 줄었다는 비판도 많았다.
[기자의 시각] ‘명문’ 맨유의 추락이 가르쳐준 것
수십 년간 한 길을 걸어온 리더가 은퇴한 뒤, 조직의 운명은 천당과 지옥을 오간다. 영광의 시대를 끝내고 방황하는 것은 재벌 기업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영국 축구 명문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추락 역시 이 보편적인 교훈을 뼈아프게 상기시킨다. 13번 잉글랜드 1부리그 우승을 달성한 전설적인 감독 알렉스 퍼거슨의 은퇴 후 13년, 맨유는 단 한 번도 리그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