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병기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3.7.13/뉴스1

[정우상 칼럼] ‘김병기 녹취’ 공개에 진짜 기겁할 사람

2023년 9월,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이 당내 이탈표로 가결된 날, 김병기는 “역사는 오늘을 민주당 의원들이 개가 된 날로 기록할 것”이라고 했다. 같은 당을 향해 개라고 하는 건 주군에게는 충성을 맹세하고 반대파에게는 전쟁을 선포한다는 뜻이다. 그는 이 대표에게 “이제 칼날을 뽑아달라”고 했다. 이듬해 총선 때 김병기는 수석 사무부총장, 공천관리위 간사, 검증위원장으로 ‘비명횡사’ 공천을 주도했다. 손에 피가 흥건했지만 ‘이재명의 호위 무사, 블랙 요원’이라는 별명이 생겼다. 문재인 대표 시절 친문으로 영입돼 “문재인의 그림자가 되겠다”고 했던 김병기의 ‘환승연애’였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런 이력 때문에 김병기는 당내에 적이 많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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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엑스레이

[김도훈의 엑스레이] 정치판 가면 거덜날 사주

새해마다 사주를 본다. 재미로 본다. 돈 내고 보지는 않는다. 인터넷으로 본다. 요즘은 인공지능(AI) 사주가 인기다. 용하다고 소문이 났다. 인공지능이 직업을 위협하는 시대다. 나 같은 글쟁이는 위기다. 사주쟁이도 위기일 줄은 몰랐다. 사주쟁이 여러분 사주는 어떤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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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박상훈

[장강명의 근미래의 풍경] 사무직 ‘경력 학원’ 인기... 취준생과 퇴직 기자, 누가 더 불안할까?

“학원을 세운다고?”

나이 든 전직 기자는 그렇게 되물었다. 후배가 학원을 말할 때 당연히 논술 학원을 얘기하는 걸로 이해했다. 과거에 은퇴한 기자들이 중고생이나 기자 지망생들을 상대로 논술과 작법 강사로 활동하던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그 시절에도 큰 돈벌이는 아니었고, 이제는 AI 에이전트에 밀려 완전히 사라진 일자리였다.

“예, 형님. 학원입니다. 근데 하는 일은 그냥 예전에 저희가 했던 일이에요. 아주 전통적인 언론사를 세우는 거죠. 정확히는 언론사 중에서도 편집국만요. 편집국 만드는 데는 큰돈 안 들잖아요. 사무실 하나, 노트북 몇 대만 있으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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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삼성의 플레이오프 3차전, 4회말 1사 1,2루 삼성 김영웅이 역전 3점홈런을 치고 강민호, 박진만 감독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10.21

[최영미의 공놀이, 세상놀이] 야구를 제일 좋아하는 아이가 포수가 된

작년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김영웅 선수가 홈런을 치자 삼성 덕아웃에서 가장 기뻐한 선수가 포수 강민호였다. 크게 환호하며 동료를 껴안고 자기보다 18살 어린 김영웅에게 90도 허리 숙여 인사하던 강민호 선수. 이기든 지든 팬들은 이런 모습에 감동하며 열정의 순간을 기억한다. 2025 프로야구 우승컵은 LG트윈스가 들어 올렸지만, 야구 팬인 내게 가장 기억에 남은 포스트시즌 장면은 김영웅의 연타석 홈런과 강민호의 환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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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덕 웨스틴조선호텔서울 조리팀장

[유재덕의 공유주방] 30년 칼잡이의 깨달음

나는 합법적인 칼잡이다. 30여 년 동안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호텔 주방에서 일했고 총주방장을 지냈다. 라틴어 pabulum(파불룸)은 ‘음식’ 혹은 ‘양식’이란 뜻이다. 오래 요리를 만들면서 ‘요리는 특별한 것이지만, 음식은 위대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요리는 맛을, 음식은 생명을 주기 때문이다. 이제 나는 ‘파불루머’가 되길 원한다. 화려한 요리사보다는 소박한 ‘음식가’가 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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