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업무 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토교통부 업무 보고에서 “참 말이 길다. 가능하냐, 안 하냐 묻는데 왜 자꾸 옆으로 새나”라며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질책했다.

◇[朝鮮칼럼] 대통령은 TV 생중계보다 ‘구조적 난제 해결’부터

이재명 대통령이 정부 부처 및 산하 유관·공공기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보여주는 직설적 화법과 화려한 언변이 연일 화제다. 온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회의 참석자들을 쥐락펴락하는 광경은 본인 말마따나 “넷플릭스보다 더 재미있다”고 느낄 만한 측면도 있다. 좋게 보면 이는 국정 운영에 대한 자신감의 발로다. 하지만 이달 초만 하더라도 딱히 그렇지만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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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상훈

◇[강양구의 블랙박스] 당신이 마시는 건 스타벅스가 아니라 견고한 자산 불평등의 맛!

서울에 살지도 않고, 대기업에 다닌 적도 없지만, 연말에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를 정주행했다. 50대 초반 비슷한 또래 ‘김 부장’의 몰락이 왠지 남의 일 같지 않아서였다. 그러다 이 드라마의 원작자(송희구) 인터뷰를 보고서 쓴웃음을 지었다. 대기업에 다니면서 일찌감치 부동산 투자에 몰입했던 그는 이런 이야기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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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onne & Friends, 'That’s What Friends Are For' (1985)

◇[강헌의 히스토리 인 팝스] [294] 친구가 해야 할 일

1985년 가을 디온 워윅은 로드 스튜어트가 불렀던 영화 주제가를 새롭게 녹음하던 중 대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방문을 받았다. 에이즈 퇴치에 열심이던 그녀와의 만남을 계기로 워윅은 이 노래를 자선 싱글로 만들기로 마음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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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상제

◇[조용헌 살롱] [1524] 진주 茶風의 근원

“진주는 영호남이 혈맹(血盟)을 맺은 지역입니다. 1593년 호남 의병들이 진주성에 달려와 왜군과 싸우다가 진주 사람들과 같이 피를 흘리며 죽었어요. 약 7만명 정도가 죽었을 겁니다. 영호남이 똘똘 뭉쳐 싸운 사례로서 매우 의미가 깊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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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준 칼럼

◇[문태준의 가슴이 따뜻해지는 詩] [102] 돌탑

시인은 돌 위에 돌을 올려 돌탑을 쌓는다. 차곡차곡 돌탑을 쌓는 일은 기원(祈願)을 담는 일이라고 하지만, 시인은 돌이 곧 ‘말’이라는 생각을 한 듯하다. “말의 무게”를 느끼고 있는 듯하다. 기억 속에 남아 있는 거칠고 사나운 말을 씻고 닦아서 부드럽고 다정한 말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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