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석 특검이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동기와 최초 준비 시점 등을 포함한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박성원 기자

◇[전문기자의 창] 어느 검사장이 겪은 ‘내란몰이’

지난 15일 내란특검의 수사 결과 발표 중에는 계엄 당일 대검이 방첩사에 연락해 대검 소속 검사들이 선관위에 출동했다는 내용이 있었다. 지난 3월 민주당 서영교 의원 등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검찰과 법무부가 내란에 개입한 증거’라고 주장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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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 구두공장에서 60대 근로자가 작업하는 모습. 한석호 한국노동재단 사무총장은 '나쁜 일자리'라는 용어는 노동자들의 자존감을 해한다며, '기초 일자리'라는 용어를 대신 사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장련성 기자

◇[朝鮮칼럼] 나쁜 일자리는 없다, ‘기초 일자리’라고 부르자

“우리랑 함께하고 우리를 대변하는 것은 고마워요. 그렇지만 우리를 얘기할 때 ‘하위’ ‘주변부’ ‘불안정’ 그런 말 안 쓰면 안 되나요? 우리가 힘들게 일하는 것은 맞아요. 그래도 우리 일에 자부심 있고, 우리끼리 술 마시면 즐겁고 행복하다고요. 그런데 세상에서 자꾸 우리를 안 좋은 노동으로 낙인찍으니까 괜히 못난 인간 같고 자존심도 상한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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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김어준씨 유튜브 방송에 배우 조진웅씨가 출연한 모습.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캡처

◇[태평로] 조진웅 음모론, 이번엔 안 먹혔다

배우 조진웅의 과거를 디스패치가 폭로하고 나흘 뒤 김어준이 이 사태에 뛰어들었다. 유튜브에서 “문재인 정부 때 활동 때문에 ‘작업’당했을 수 있다”고 했다. “(소년범 기록은) 미성년자 개인정보라 합법적 루트로는 기자가 절대 얻을 수 없다”고도 했다. 하지만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 우선 해당 매체는 첫 보도에서 “지속적인 제보를 토대로 파헤쳤다” “8·15 광복절 행사 이후 제보가 쏟아졌다”고 했다. 익명이지만 출처(source)가 여럿이라고 밝힌 것이다. 그런데 이 내용은 쏙 빼고 ‘누군가 접근 불가능한 정보를 빼내 기자에게 흘렸다’는 서사를 만들고, 특정한 의도가 있다는 암시를 줬다. 음모론에서 주로 쓰는 ‘맥락 바꾸기’(Contextomy) 수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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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조선디자인랩·Midjourney

◇[정수윤의 길을 걸으며] [8] 나를 살린 일탈

어제는 오랜만에 혼자 영화관에 가려고 집을 나섰다. 이럴 때가 아닌데. 마감을 두 번이나 연기한, 연내에는 꼭 원고를 넘기겠다고 약속한, 벽돌처럼 두툼한 소설 번역이 겨우 절반 고지를 넘겼는데. 머리가 무겁다. 연내에 내가 벽돌이 될 지경이다. ‘번아웃’ 조짐인가? 이럴 때가 아닌 게 아니다. 나는 하던 일을 놓고 밖으로 나갔다. 추적추적 비가 내린다. 어떻게든 되겠지. 가끔은 해야 하는 일보다, 안 해도 되는 일이 나를 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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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마크(Hallmark)’. 클래식한 필채, 고급 종이에 인쇄된 세련된 그래픽, 그리고 감동적 문구로 유명하다, 1985년 ‘미국 국가 예술 훈장(National Medal of Arts)’을 받았다.

◇[박진배의 공간과 스타일] [319] 홀마크 카드 사고방식

요즘 한국에는 카드를 써서 우편으로 부치는 사람이 많지 않다. 미국에선 아직 연말에 종이 카드가 가족사진과 동봉되어 배달되는 경우가 꽤 있다. 카드 중 ‘홀마크(Hallmark)’가 여전히 인기다. 클래식 필체, 고급 종이, 세련된 그래픽, 감동적 문구로 유명한 미국 카드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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