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훈 칼럼] 감옥 아닌 병원에 가야 할 사람들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 선포를 한 지 1년이 된 날 생각난 것은 베르너 사세라는 독일 출신 한국학 교수가 한 말이었다. 평생을 한국학 연구에 바쳐 ‘전생에 한국인이었나 보다’라고 하는 그는 계엄 선포 3일 뒤 조선일보 김윤덕 기자와 만나 “윤석열은 감옥이 아니라 병원에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는 마음이 아픈 사람”이라고 했다. 필자는 윤 전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하기 이전에도 그에겐 치유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생각을 했었다. 여러 정치인으로부터도 비슷한 얘기를 듣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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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형의 느낌의 세계] 외로움의 시대, 네덜란드 ‘수다 계산대’가 던지는 질문
얼마 전에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었다. 전직 판사가 혼자 사는 집에 전직 변호사와 전직 검사가 법복을 입고 모인다는 이야기였다. 기이하지 않나? 재판을 하기 위해서란다. 재판할 때만 살아 있는 느낌을 받는다는 그들. 은퇴한 법조인이라 실효성은 없는 모의재판이지만 재판은 재판이라고 했다. 그렇게 자신이 쓸모없는 존재가 되었다는 느낌을 잠시 잊는 것이다. 심지어 건강에도 좋았다. 고혈압과 위염 같은 지병이 치유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니까. 그들은 재판 놀이를 통해서 적극적으로 스스로를 치료하고 있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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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태화의 USA 인사이트] [2] 왕관의 무게를 감당하는 방식
APEC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금관을 선물해 화제였다. 아이러니하게도 당시 미국에선 “No Kings” 시위가 막 끝난 참이었다. 트럼프가 왕처럼 권력을 남용한다는 항의다. 시위에 참가했던 친구에게 금관 선물에 대해 알려주니 돌아온 대답은 짧았다. “Not helping(도움이 안 돼).” 그래도 한국 정부 입장은 이해한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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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신화가 저문다][3] 교육 예산의 28%를 교사 연금에 쓰는 프랑스...신규 교사 채용 어려워
프랑스 북서부 도시 캉에서 고교에 다니는 리디 비주아른씨의 딸은 올해 독학으로 프랑스어 시험을 준비해야 했다. 담당 교사가 지난해 11월 휴직했는데, 계약직 교사가 2월 말에야 부임했기 때문이다. 비주아른씨는 일간 르몽드에 “다른 학생들이 10번 넘게 한 모의연습을 내 딸은 2번밖에 못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남서부 앵 지역의 페르네볼테르 국제고교는 아예 1년 내내 프랑스어 교사가 없었다. 학교는 온라인으로 수업 시수를 때웠다. 학부모들이 관할 교육청에 여러 번 신고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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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희의 영화 같은 하루] [213] Whatever people say, there is right, there is wrong
애거사 크리스티의 고전 추리 소설을 영화화한 ‘오리엔트 특급 살인(Murder on the Orient Express·2017·사진)’은 벨기에 명탐정 에르퀼 푸아로를 중심으로 눈 덮인 기차 안에서 발생한 기묘한 살인 사건을 파헤친다. 완벽한 질서와 균형을 추구하는 푸아로는 승객 중 한 명인 미국인 사업가 에드워드 라쳇이 살해당하자 범인을 찾기 위해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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