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대선 당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사건 공판에 출석하는 모습. /연합뉴스

◇[태평로] 김건희의 강 너머 대장동의 늪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가장 큰 과제는 사법 리스크 탈출이었다. 대장동을 필두로 선거법·대북 송금 등 10여 가지 의혹이 따라다녔다. 당시 이 대통령은 ‘절대 꺾이지 않는 마음’이었다고 한다. 변호사들조차 대책을 내놓지 못할 때 늘 돌파구를 제시한 건 이 대통령이었다. 한 측근은 “밤잠도 자지 않고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대응 방안을 착안해 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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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2023년 준공 및 상업운전을 시작한 석탄화력발전소 강원 강릉에코파워. /안인화력발전소·뉴스1

◇[한삼희의 환경칼럼] 17조원 신품(新品) 석탄발전 7기 쓰다 말고 버릴 건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5~2040년) 수립에 착수했다. 두 가지 쟁점이 있다. 11차에 잡혀 있던 ‘대형 원전 2기+소형모듈원전(SMR) 1기 신설’이 살아남을지와, ‘2040년 석탄발전 폐지’가 진짜 실행될지 하는 것이다. 신규 원전 건설에 대해선 이재명 대통령이 ‘받겠다는 지역이 있겠느냐’고 부정적 견해를 표명해 왔다. 김성환 기후에너지부 장관은 반(反)원전주의자로 불리던 사람이다. 신규 원전 건설이 백지화될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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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오른쪽)이 연구 대상으로 삼았던 거북이‘해리엇’. 2006년 6월 호주의 한 동물원에서 176세에 세상을 떴다. /조선일보 DB

◇[박건형의 닥터 사이언스] 진화의 증거이자 다윈의 양식이었던 갈라파고스 거북

라틴아메리카 해방 전쟁의 영웅 시몬 볼리바르는 남미가 하나의 거대한 강대국이 되길 원했다. 1821년 스페인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볼리바르는 보고타를 수도로 삼아 대(大)콜롬비아를 세우면서 꿈을 이룬다.

하지만 정치·경제적 기반이 다른 지역을 통합한 덕분에 분란이 끊이지 않았다. 9년 만인 1830년 대콜롬비아는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에콰도르로 쪼개진다. 세 나라 가운데 영토가 가장 좁은 에콰도르는 국력을 키우기 위해 바다로 눈을 돌렸다. 이때 점령한 것이 ‘갈라파고스 제도’였다. 갈라파고스의 첫 발견자 토마스 베를랑가 주교는 편지에 “땅이라기보다는 돌무더기 덩어리이다. 물은 없고 동물들은 사람을 겁내지 않는다”라고 썼다. 본토에서 1000㎞ 떨어진 외딴섬을 개척하기 위해 에콰도르는 1832년부터 죄수들을 유배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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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로 인한 류호정 전 의원의 고용보험 자격 상실 관련 통지. /류호정 제공

◇[류호정의 톱밥 먹는 중입니다] 잘렸고 더 바빠졌지만 다 괜찮다

잘렸다.

월급이 밀리는 달이 있었고, 공사가 줄어든 게 눈에 보였다. 갑작스럽긴 했지만, 예상된 해고였다. 목수는 개인 사업자로 일하는 게 흔하다. 내가 ‘사장님’ 되는 건 언젠가는 올 일이었고, 그게 2025년 11월에 닥쳤을 뿐이다. 대표님은 미안한 마음 반, 응원하는 마음 반으로 홀로서기에 여러 도움을 주기로 하셨다. 혼자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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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 깐부치킨 매장에서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치킨 회동 중 매장 밖으로 나와 시민들에게 치킨을 나눠주고 있다. /뉴스1

◇[윤희영의 News English] 한국식 치킨, 미국 KFC와 견주나

‘한국식 프라이드치킨: 또 하나의 KFC’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더해가고(gain popularity worldwide) 있는 K치킨 관련 보도를 하면서 미국 CBS방송이 단 제목이다. ‘Korean fried chicken: The other KFC’. 한국식 K치킨을 전 세계 2만2000여 개 매장을 거느린 미국의 프랜차이즈 KFC(켄터키 프라이드치킨)에 견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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