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설실의 뉴스 읽기] “대통령 위해 대장동 일당에 횡재 안겨… 불리한 진술 안 나올 것”
대장동 일당에 대한 검찰의 항소 포기와 론스타 소송 승소를 계기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8월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현안에 언급을 자제해 온 그는 두 사건을 계기로 ‘민주당 저격수’로 돌아온 모습이다. 한 전 대표는 19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민주당은 두 사건에서 진실 따위는 상관없다는 탈진실 행태를 반복한다”며 “자신들이 방해했던 론스타 항소를 자기들 공이라고 하고, 대장동 사건도 판결문만 읽어보면 탄로 날 거짓말을 한다”고 했다. 한 전 대표가 주장하는 대장동과 론스타 사건의 진실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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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朝鮮칼럼] 대학과 인공지능, 도구인가 파트너인가
최근 몇몇 대학의 학생 수백 명이 비대면 중간고사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하여 답안을 작성했다가 부정행위로 적발된 사례들이 연일 보도되었다. 제시된 해법은 시험을 대면으로 전환하거나, 단속과 처벌을 강화하라는 식이다. AI 사용 엄금, 모니터링 시스템 강화, 학칙 개정 등이 거론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이 사안이 던지는 화두는 그보다 훨씬 더 크고 중요해 보인다. 그것은 AI에 대한 대학의 인식에 관한 질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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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북] ‘가붕개’도 부자 될 수 있다는 희망 고문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도, 경기도 월세에 중소기업 다니는 이 대리도 요즘 모두 같은 꿈을 꾼다. 6월 중순에 삼성전자를 샀다면 두 배를 벌 수 있었다. 5월 중순에 SK하이닉스를 샀다면 3배를 벌 수 있었다. 상상만으로도 가슴이 뛴다. 코스피지수 앞자리가 2에서 3으로, 3에서 4로 두 번 바뀌는 진기록이 한 해가 다 가기도 전에 세워졌다. 대통령은 코스피 5000을 말하고, 코스피 6000을 말하는 해외 투자은행까지 등장했다. 요즘 주가가 좀 비실비실대긴 해도 주식으로 부자 되는 게 불가능한 일이 아닌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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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종의 차이나 別曲] 황제의 살벌한 새 별명
성년(成年)에 이르면 윗사람이 지어주는 자(字), 스스로 만들어 부르는 호(號)가 생길 수 있다. 성씨(姓氏)나 이름과 함께 이 ‘자’와 ‘호’는 한자를 사용했던 옛 동양인들에게는 정체성을 이루는 매우 중요한 영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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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시각] 문해력 논란에서 우리가 놓친 것
어릴 적 자란 거제도 어촌 마을 이웃집엔 황 할머니가 살았다. 일제의 창씨로 당시 성은 ‘기하라’였댔나. 할머니는 돌아가실 때까지 이름밖에 쓰지 못했다. “할매, 면사무소에서 한글 가르쳐 준대요” 하면 경상도 말로 “나만 사람(나이 많은 사람)이 인자 머 배우기는 쪽시럽다(부끄럽다)” 했다. 할머니 집에 관공서 우편물이 날아오면 옆에 앉아 읽어드렸다. 부두 근처 컨테이너에 붙은 게시판 위엔 어부 삼촌들의 삐뚤빼뚤 손글씨도 자주 보였다. “다음주 페그물(폐그물) 배출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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