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젠슨황 치맥

[에스프레소] 이재용 회장은 왜 10년 만에 치맥을 했을까

“10년 만에 밖에서 ‘치맥’을 했다.”

이재용 삼성 회장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정의선 현대차 회장과 서울 삼성동 ‘깐부치킨’에서 치맥을 하며 이렇게 말했다. 치맥을 한 번도 안 할 순 있어도 10년 만에 하기는 쉽지 않다. 한번 해보면 그 맛을 잊기 어렵기 때문이다. 설마 예전에 해본 치맥이 마음에 안 들어서 그랬을까. 그가 치킨의 살을 야무지게 뼈에서 발라 먹는 모습을 보면 그건 아닌 것 같다. 그렇다면 이 회장은 왜 10년 동안 치맥을 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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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윤의 길을 걸으며] 자유가 있는 감옥

나에게는 함경북도 회령이 고향인 친구가 있다. 이런저런 이유로 10대 때 혈혈단신 서울에 넘어와 지금은 대한민국 간호사로, 두 아이의 어머니로, 훌륭하게 자기 역할을 하며 살고 있는데, 문득 그 친구가 첫아이를 가졌을 때가 생각난다. 뱃속 아기에게 붙인 태명이 ‘마트’였다. 아니, 다른 귀엽고 예쁜 이름도 많은데, 왜 하필 마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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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이재명 대통령

[박정훈 칼럼] 4000억 도둑질 완성해 준 최후 조력자 ‘그분’

복잡하게 얽힌 대장동 사건의 본질을 한마디로 정리한 것이 주범 중 하나인 남욱 변호사였다. “4000억짜리 도둑질.” 성남시에 대한 대장동 업자들의 로비가 한창이던 2014년, 남욱은 공범과 나눈 대화에서 이렇게 말한다. “4000억짜리, 4000억짜리 도둑질하는데 완벽하게 하자. 문제 되면 게이트 수준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도배할 거다.” 하다 보니 결과적으로 큰돈 번 게 아니라 처음부터 ‘4000억원’을 목표로 범죄 프레임을 짰다는 뜻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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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센트럴파크의 마차. 19세기부터 존재해왔던 마차는 뉴욕을 대표하는 경관이다. 이전엔 도심의 주요 교통수단이었고, 자동차가 등장한 이후에는 센트럴파크에서 관광용으로 이용되어왔다.

[박진배의 공간과 스타일] 센트럴파크의 마차

몇 달 전 미국 뉴욕의 에릭 애덤스 시장이 센트럴파크에서 마차를 금지하려 하면서 논쟁이 일어났다. 동물 학대 중단과 뉴욕의 명물 수호가 충돌했다. 19세기부터 존재한 마차는 뉴욕의 대표 풍경 중 하나다. 이전엔 도심 주요 교통 수단이었고, 자동차가 등장한 후에도 센트럴파크 관광용으로 이용돼 왔다. 현재 뉴욕에 등록된 말이 183마리, 마주는 68명, 마부는 23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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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시각] ‘양날의 검’ 된 한은 총재의 소통

지난 12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싱가포르 출장 중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한은의 공식적인 통화 정책 경로는 인하 사이클이다. 그러나 금리 인하 폭이나 시기, 심지어 방향 전환(even the change of direction)도 새로운 데이터에 달려 있다”고 했다.

‘방향 전환’이라는 말에 국내 채권 시장이 직격탄을 맞았다. 단순히 금리 인하 기조를 늦추는 수준을 넘어, 금리 인상으로의 피벗(통화 정책 방향 전환)까지 열어둔 것 아니냐는 시장 해석에 채권 금리는 발작적으로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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