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항소 포기'로 검찰 내부에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12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뉴스1

◇[광화문·뷰] ‘이재명 대통령 재판 지우기’

이재명 대통령은 재판부 5곳에서 12개 혐의로 재판을 받다가 12·3 계엄 사태로 대통령이 됐다. 현재 이 대통령 재판은 모두 중지 상태다. 헌법상 대통령이 취임 전 소추된 사건으로 재임 중 재판을 받아야 하는지를 두고 논쟁이 벌어지는 와중에, 각 재판부가 재판을 미뤘다. 최근 국감에서 서울고법원장이 “이론적으로” 이 대통령 임기 중 재판이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답변하자 여권은 민감하게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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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제1야당 공화인민당(CHP) 소속 에크렘 이마모을루 이스탄불 시장에 대한 유죄 취지 선고를 내린 법원 판결에 항의하는 집회에서 한 남성이 이마모을루 시장의 얼굴이 새겨진 팻말을 들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기자의 시각] 튀르키예가 비춘 한국의 민낯

차기 대선의 유력 주자로 꼽히던 현직 시장이 전격 체포됐다. 뇌물 수수·사기·간첩 등 적용된 혐의만 140건이 넘는다. 검찰은 징역 2430년을 구형했고, 그가 속한 제1 야당의 해산 절차까지 거론했다. 여당이 할 법한 정치적 언사를 검찰이 실천에 옮긴 것이다. 야당은 “탱크 대신 법복(法服)으로 진행된 쿠데타”라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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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26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박유하 세종대 명예교수가 본인 저서 '제국의 위안부'에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뒤 취재진에게 심경을 밝히고 있다. /남강호 기자

◇[朝鮮칼럼] ‘제국의 위안부’ 박유하 교수의 공로

지난 9월 말 연휴를 앞두고 논란의 책 ‘제국의 위안부’가 다시 화제가 됐다. 국내 출판계 대표 단체인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에서 그 책의 저자 박유하 세종대 명예교수에게 특별공로상을 주려다 비난 여론이 일자 취소한 일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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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 고산 지역은 평지보다 해가 빨리 진다. /이주연 제공

◇[산모퉁이 돌고 나니] 첫눈 오기 전에 마쳐야 할 일

첫눈이 오기 전에 마쳐야 할 일이 있다. 농사일은 자연이 끝없이 순환하듯 끝이 없다. 가을엔 수확하는 것뿐만 아니라 봄을 준비해야 한다. 농사는 때를 놓치면 안 된다. 인간은 자연과 계절의 순환을 어기고 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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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게 썰기 전의 북경오리 모습./ 이경호 영상미디어 기자

◇[카페 2030] 콘셉트에 갇힌 미식의 자유

얼마 전 광화문의 한 중식당. 실내에 들어서자 프랜차이즈답지 않은 점들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은은한 조명과 탁 트인 실내, ‘데이트 맛집’이란 후기가 어울렸다. 북경오리가 나오기 전까지는 그랬다. 얇게 잘리기 전 온전한 모습으로 누운 오리가 등장했고, 오리발 모양의 작은 금속 잔이 식탁에 놓였다. 잔 안에는 ‘NO.32153’라고 적힌 종이가 들어 있었다. 이 가게에서 요리된 3만2153번째 오리라는 뜻. 생소한 장면의 뜻을 생각하는 찰나, 이 나간 그릇이 결정타를 날렸다. 깨진 그릇을 바꿔 달라 하니 종업원은 “중국에선 복(福)을 상징한다”고 했다. 중국 문화에 문외한 일행들로선 “그런 거냐?”며 어색함을 적당한 웃음으로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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