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朝鮮칼럼] 한국이 ‘원자력 추진 잠수함’ 보유에 성공하려면
오늘날 지구상에서는 핵추진 잠수함 약 130척을 미국(66), 러시아(31), 중국(12), 영국(10), 프랑스(9), 인도(2)이 운용하고 있다. 이를 세분화하면 핵잠수함(핵잠)과 원자력 추진 잠수함(원잠)으로 구분된다. 핵잠은 적국의 선제 핵 공격에 대비해 보복 공격용 핵무기를 심해 깊이 숨겨 핵 보복 능력을 보존하려는 것이 운용의 목적이다. 이처럼 해저 핵무기 저장소 기능을 하는 대형 핵잠은 전략핵잠수함(SSBN)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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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의 AI시대 전략] HBM 다음은 HBF… 메모리 중심 ‘인공지능 컴퓨팅 시대’가 다가온다
인간은 서로 교류하며 살아가는 사회적 동물이다. 관계를 맺는 사람들은 가족, 친구, 직장 동료, 학교 동창, 지역 주민들이다. 사회적 관계의 빈도·중요도를 다이어그램으로 표시하기도 한다. 시각적으로 한눈에 중요도를 표현할 수 있어서다. 만나는 횟수에 비례해 연결선 굵기를 바꿀 수 있다. 자주 만나는 사람을 가까이 배치할 수도 있다. 맺는 관계를 종류별로 나누어 색깔로 표시할 수도 있다. 지하철 노선도 같은 형태가 된다. 이를 연결망이라 부른다. 우리는 이런 관계를 시각적 방법으로 표현하고 그에 따라 만나는 횟수와 시간, 순서를 정할 수 있다. 또 이런 관계도는 영화·소설에서 스토리를 심층 분석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야기 밑의 논리와 동기, 포괄적 캐릭터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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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영의 르포 대한민국] ‘단풍 없는 10월’의 경고, 농업 정책의 무게중심을 옮겨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가까워지면 사람들은 날씨에 관심을 기울인다. 추워진다는 속설 때문이다. 1993년부터 2024년까지 수능 시험 당일 영하를 기록한 날은 8번에 불과했다. 수능 날 춥다는 속설은 해마다 11월 둘째 주에는 일교차가 크고 기온이 빠르게 낮아지기 때문에 등장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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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로] 처벌이 능사? 현장엔 서류만 쌓인다
지난 6일 울산화력발전소에서 최소 3명이 숨지는 중대재해 사고가 또 발생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7월 산업재해 사망 사고를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으로 규정하며 징벌적 손해배상 등 강도 높은 규제를 지시했다. 이후 정부는 영업이익 5% 이내 과징금 부과, 건설사 등록 말소 등 초강력 대책을 내놨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산재 사망 사고를 줄이는 데 “직을 걸겠다”고 했지만, 현실은 거꾸로다. 한 시민단체가 언론 보도를 토대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산재 사망 사고는 7월 66건, 8월 71건, 9월 82건으로 늘었다. 대통령의 서슬 퍼런 엄포도, 정부의 고강도 처벌에도 사고는 줄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울산 사고 현장을 찾은 노동부 장관의 일성은 “압수 수색 등 강제 수사를 하겠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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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교육 올스톱되는 고교 3학년 2학기… 9월 학기제 도입해야
가을의 일반계 고등학교 3학년 교실은 고요하다. 교실에서 교사는 자습을 감독하고, 학생들은 묵묵히 문제집을 펼쳐 수능을 준비한다. 그러나 모든 학생이 수능을 준비하는 것은 아니다. 이미 수시 원서를 접수한 학생 중 상당수는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없는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 지원해 굳이 수능 공부에 매달리지 않는다. 어떤 학생은 면접을 준비하고, 어떤 학생은 태블릿을 보거나 책상에 엎드려 잠을 잔다. 교사는 그런 학생들을 깨우지 않는다. 일부 교사는 노트북을 꺼내 밀린 행정 업무를 처리한다. 가르침은 멈추고, 관리와 행정만 남은 교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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