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정의 톱밥 먹는 중입니다] 국정감사의 추억
국회의원은 늘 바쁘다.
이 문장을 보고 화를 낼 분이 많겠지만, 실제로 그렇다. 다만 국민의 마음에 쏙 드는 일을 하는 국회의원이 없을지도 모른다. 나도 바빴다. 고양이를 키우기 전의 나는 반드시 귀가해야 할 이유가 없으므로, 일이 늦게 끝나면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잤다. 새벽에 청소하러 들어오신 분이 깜짝 놀라 외마디 비명을 지른 뒤로는 ‘수면 중’이라 적은 종이를 문에 붙여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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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신대륙에 팔린 ‘영국의 자부심’
18세기 중반, 영국 최고의 초상화가였던 토머스 게인즈버러(Thomas Gainsborough·1727~1788)가 남긴 걸작 중의 걸작이 ‘블루 보이’다. 커다란 캔버스 앞에 서면, 앳된 얼굴에 기품과 기개를 담아 당당하게 선 소년이 압도적으로 다가온다. 검은 구름이 낮게 깔리고, 나무가 바람에 흔들려, 마치 폭풍우가 곧 밀려올 듯한 날씨다. 어두운 지평선 위에 오렌지색 태양빛이 걸려 있는데, 그것이 여명인지 석양인지는 알 수가 없다. 청년기로 나아가야 하는 이 불안하고 낯선 세상 속에서, 소년의 푸른 옷은 마치 갑옷처럼 그를 감싸며 찬란하게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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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로] ‘케데헌’ 이재가 들려준 성공보다 값진 삶
‘케데헌(케이팝 데몬헌터스)’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주제가 ‘골든’은 지난주 빌보드 차트에서 3위에 올랐다. 8주 연속 1위 기록이 끝난 뒤 13위까지 밀렸지만 다시 뛰어올랐다. 그 노래를 만들고 부른 이재(34·본명 김은재)가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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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욱의 과학 오디세이] [92] 과학 보도의 나침반
최근 과학기술 보도를 보면, 진짜인지 과장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부쩍 늘었다. 인공지능의 ‘의식’, 인류 멸망론, 신약의 ‘기적’ 같은 자극적 제목이 클릭을 부르지만, 정작 연구 맥락이나 한계는 충분히 전하지 못한다. 이런 보도는 대중의 과학 오해를 키우고, 과학에 대한 신뢰마저 흔든다. 과학이 사회적 논쟁의 한복판에 선 지금, 과학기술 뉴스의 정확성과 책임감 있는 전달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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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칼럼] 트럼프의 평양行?
이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에서 우리의 최대 관심사는 트럼프가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과 만날 것이냐다. 순방에 오른 미국 대통령 전용기에서도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그의 대답은 만나고 싶은데 그게 이뤄질지는 모르겠다는 식이다. 트럼프가 칼자루를 내준 것 같은 처지는 생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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