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 칼럼] 조희대만 남았다
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에게 ‘내란 세력’이란 무시무시한 딱지를 붙여 쫓아내려는 그들 나름의 근거는 두 가지다. 첫째, 이른바 ‘4인 회동’ 의혹이다. 지난 대선 전, 조 원장이 친윤 인사들과 만나 이재명 당시 후보의 선거법 판결 문제를 논의했다는 것이다. 밑도 끝도 없이 제기된 이 주장은 가짜 뉴스로 판명 났지만 민주당은 여전히 미련을 버리지 않았다. 괴담을 내세우며 국회 청문회까지 강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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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로] 감독 교체가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감독 교체는 비상사태다. 시즌 도중에 감독을 바꾸는 건 팀이 응급 환자라는 소리다. 이런 팀이 두 달 만에, 여전히 시즌 중에 또 감독을 교체한다면 어떨까. 중병(重病)인 환자의 회복 여부도 걱정스럽지만, 의사의 처방이 과연 적절했는지 의구심이 든다. 프로 축구 K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 중 하나인 울산 HD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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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배의 공간과 스타일] 그리스 아토스山 수도원
그리스 마케도니아 지방에 작은 반도 세 개가 있다. ‘할키디키(Halkidiki)’라고 부른다. 그중 동쪽 끝에 있는 반도 남쪽이 ‘성산(聖山·Holy Mountain)’이다. 해발 2030m의 아토스(Athos) 산이 있고 능선을 따라 정교회 수도원들이 있다. 내륙에 길이 없어 대부분은 해안에 건립됐다. 비잔틴 제국의 후원으로 9세기부터 11세기까지 지어지다가 15세기 오스만 튀르크 제국의 침공으로 폐쇄·축소돼 오늘날 20개가 남아 있다. 그리스 땅이지만 출입을 위해 별도의 비자를 받아야 하는 자치 지구다. 과거 성모 마리아가 기도를 해서 얻었다는 땅으로, 성모 마리아 이외 여성은 출입이 금지돼 있다. 이에 여성들을 위해 유람선에 수도사들이 탑승, 여신도들에게 축복을 내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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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옥의 말과 글] 식욕 없는 시대
요즘 위고비를 맞고 몇 kg을 감량할지 내기하는 사람을 자주 본다. 주위에선 30㎏ 넘게 감량했다는 사람까지 나왔다. 그들의 공통된 말은 “먹고 싶지가 않다”였다. 습관적으로 커다란 과자 한 통을 순식간에 먹어 치우던 사람들이 이제 몇 개만 먹어도 배부르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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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리포트] 중국의 ‘보복 수도꼭지’ 전략
다른 나라를 겨냥한 중국의 보복은 ‘물 한 바가지’로 끝나지 않는다. 원자재·농수산물·수출시장 등 상대국의 취약 지점에 밸브를 달아 제재의 유량을 수시로 조절하는, 이른바 ‘보복의 수도꼭지’를 사용한다. 미국엔 희토류, 한국엔 한한령이 대표적이다. 최근 1~2년 사이 이런 대외 압박 전략은 법·행정·시장이 겹겹이 맞물리는 구조로 더 정교해졌다. 한 번의 강공보다 일상의 관문이 더 무섭다는 사실을 중국이 터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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