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 칼럼] 국회 위에 ‘측근 사생활’
김현지 대통령실 1부속실장이 실세인 건 알았지만 이 정도까지 센 줄은 몰랐다는 사람이 많았다. 국정감사 직전, 그를 총무 비서관에서 빼낸 인사는 김 실장의 위상을 다시 확인해 주었다. 대통령실은 “정상적 보직 이동”이라 했지만 국회 출석을 회피할 목적임은 누가 봐도 뻔했다. 이 정권은 왜 이토록 그를 감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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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옥의 말과 글] 불완전함 속의 아름다움
스마트폰을 잃어버린 경험이 있다. 스마트폰을 잃어버리자 지갑을 잃어버렸을 때보다 공포스러웠다. 내가 나임을 증명할 모든 게 사라진 기분이었다. 마셜 매클루언이 말했듯 미디어는 인간 신체의 확장이 됐고, 이제 스마트폰은 우리 손의 일부가 됐다. 그런데 이 확장된 신체는 완벽하다. 한 번의 터치로 모든 게 작동한다. 현실 세계에는 없는 이 부자연스러운 매끄러움이 문제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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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배의 공간과 스타일] 프랑스 알자스의 ‘전찌개’
프랑스 남동쪽에 알자스(Alsace) 지방이 있다. 우리에게는 알퐁스 도데의 ‘마지막 수업’으로 잘 알려진, 국경 변동에 따라 독일 땅과 프랑스 땅을 오간 역사가 있다. 여기에 ‘베커프(Baeckeoffe)’라는 재미있는 전통 음식이 있다. 알자스 방언으로 ‘빵 굽는 이의 오븐(Baker’s Oven)’이란 뜻이다. 레시피를 보면 편으로 썬 감자 위에 소·양·돼지고기를 양념해 양파·당근 등 야채와 함께 넣고 약간의 허브와 리슬링 와인을 부어 오븐에 넣어 조리한다. 도자기 용기를 사용하며, 뚜껑 대신 밀가루 반죽을 덮어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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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뷰] ‘그쪽 편’ 아니면 영진위 지원 못 받나
2024년 2월 ‘건국 전쟁’의 감독 겸 제작자 김덕영은 영화진흥위원회로부터 문자 한 통을 받는다. ‘독립영화 인정 필증’(2024년 2월 21일자)이었다. 며칠 후 새 공문이 왔다. ‘독립영화불인정 통지서(2024년 2월 16일자)’였다. 기관 측은 “21일에 ‘인정 필증’이 나간 게 실수”였다며 ‘독립 영화’ 인증을 해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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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리포트] 우리 트럼프 하고 싶은 것 다 해
트럼프 취임식을 하루 앞둔 지난 1월 19일 워싱턴 DC의 다목적 경기장인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대선 승리 기념 집회가 열렸다. 행사 시작은 오후 3시였고 출입구는 오후 1시에 열릴 예정이었다. 트럼프가 직접 참석하는 행사를 보기 위해 오전 10시쯤 집을 나섰다. 대단한 착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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