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만 식솔 볼모 삼아 反美 도박 할 건가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 시한을 하루 앞둔 7월 31일, 한국 협상팀은 초읽기에 몰리고 있었다. 미 상무장관은 “관세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한미 정상회담도 없다”고 엄포를 놓았다. 미국이 3500억달러 투자를 요구한 상태에서, “앞으로 검토해 나가자”는 잠정 합의가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3500억달러 투자를 약속받았다”고 기정사실처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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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준의 과거에서 보내는 엽서] ‘악마적 협상가’ 이승만
1953년 10월 2일 나는 전쟁이 지나간 광화문 앞에 서 있다. 어제 워싱턴에서 한미상호방위조약이 조인됐다. 이를 성사시킨 주역은 대통령 이승만이다. 여기에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월터 로버트슨이 역사 속의 숨은 천사처럼 등장해 조력했다. 아이젠하워 정부는 휴전협정을 맺은 다음 한반도에서 철수하는 게 선거공약이었고 미 국무부와 미 사회 전반에는 소련 간첩(후일 여럿 밝혀진다.)과 소련에 자발적으로 동조하는 지식인 등이 많았다. 그런 미국을, 세계 최빈국의 그 시절 여든 살 노인 대통령이 신묘한 정치적 방법론과 ‘미치광이 전술’로 거의 멱살을 잡아 끌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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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용의 물건만담] ‘영포티 룩’이라니 억울하다 “옷이 죄냐, 내가 죄냐?”
“그럼 잭필드라도 입으라는 거냐?” 한창 유행하는 ‘영포티 룩’ 게시물에 달린 댓글이다. 입던 걸 입은 건데 갑자기 시대의 오물 비슷한 게 된 40대 남자들의 당혹이 느껴진다. 그 세대가 그렇다. ‘아저씨 옷’의 대명사 ‘잭필드 3종 세트’ 면바지는 입기 싫은 세대, 그렇다고 뭘 입어야 할지도 모르는 세대. 그래서 정리해보고 싶어졌다. 영포티 룩이란 무엇인가. 사람들은 이 차림(을 한 남자)의 어떤 요소에서 무엇을 느끼고, 무엇에 화를 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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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서의 숫자와 세상] 엿새간 이어진 189국 대표의 유엔 연설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80차 유엔 총회는 세계 정상들의 생각과 입장을 비교할 수 있는 자리였다. 9월 23일부터 29일까지 7일간 189국 대표가 연단에 올랐고 그중 124명이 국가 수반이었다. 모든 연설은 유튜브에 올라와 있다. 그중에서도 한국 이재명 대통령, 일본 이시바 총리, 미국 트럼프 대통령,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의 연설을 특히 흥미롭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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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영의 News English] 전유성의 재치와 비견되는 각국 명사들의 묘비명
엊그제 타계한(pass away) 개그계의 대부 전유성은 마지막 순간까지 ‘웃음’을 놓지 않았다. “묘비명(epitaph)으로 어떤 문구를 남기고 싶으냐”는 물음에 “웃지 마, 너도 곧 와”라고 답해 죽음조차 코미디로 승화시켰다. 이 의미심장하고 재치 넘치는 한마디(meaningful and witty remark)는 그의 삶의 철학과 유머를 담은 ‘마지막 대사(final line)’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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