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과 박찬대 당시 원내대표가 2024년 5월 23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에 추모글을 올리며 ''당원 중심 대중정당'의 길까지, 아직 도달하지 않았을지 몰라도 우리가 반드시 나아가야 할 미래'라고 주장했다. /뉴시스

◇[朝鮮칼럼] ‘연성 독재’가 코앞까지 닥쳤다

한국 민주주의가 죽어가고 있다. “그 정도는 아닐 텐데”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바로 그 점에 지금 위기의 핵심이 있다. 독재도 진화한다. 오늘날 민주주의의 붕괴는 투표장에서 일어난다. ‘연성 독재(soft despotism)’는 선출된 독재다. 일단 합법적이다. 탱크와 곤봉이 아니라 국민이 선택한 결과다. 위장술이 매우 뛰어나, 웬만하면 법이란 외투를 벗지 않는다. 국민 일부는 열성적 지지자다. 대부분은 무슨 일이 일어난지도 모른다. 차베스가 통치하던 2011년, 베네수엘라 민주주의에 대한 국민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1% 이상이 10점 만점에 8점을 줬다. 실제는 시험관에 누워 있으면서도,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착각하는 ‘매트릭스 민주주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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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80주년 기념 유엔총회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연단에 오르자 각국 대표단이 대거 퇴장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新중동천일야화] 확대론 치닫는 이스라엘... ‘땅을 주고 평화를 얻는’ 지혜를

이스라엘은 땅의 서사(敍事)가 강하다. 2000년 이산(離散·디아스포라)의 시절을 보내고 극적으로 나라를 세우다 보니 땅에 대한 감정이 극진하다. 자기 땅이 없었기에 반유대주의의 혹독한 박해와 차별의 시련을 겪었던 기억은 약속의 땅에 대한 신념과 애착으로 이어졌다. 이 애착은 더 큰 그림으로 이어졌다. 현 이스라엘 영토는 약속의 땅이 완전히 성취된 상태가 아니며, 더 넓어져야 한다는 ‘확대 이스라엘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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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인천 청천동의 한국GM 부평공장 전경.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통과를 요구하는 금속노조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 /서일원 기자

◇[태평로] 한국 제조업 박살 내기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한국은 ‘민주주의의 새 무기고’라는 별명을 얻었다. 폴란드·호주·핀란드·노르웨이 등 민주주의 국가들에 막대한 물량의 K9 자주포, K2 전차, 천궁 미사일 등을 수출한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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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 Seeger, 'Last Night I Had the Strangest Dream(1956)'

◇[강헌의 히스토리 인 팝스] 승자는 러시아 아닌 우크라

“어젯밤에 난생처음 이상한 꿈을 꿨어/ 전 세계가 전쟁을 끝내는 데 동의하는 꿈이었지(Last night I had the strangest dream/ I ever dreamed before/ I dreamed the world had all agreed/ To put an end to war).”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에드 매커디는 6·25전쟁 발발 직전 1950년 봄에 이 노래를 썼다. 그리고 포크 음악의 위대한 성자 피트 시거가 1956년에 이 곡을 처음 녹음했다. 이 노래는 그 뒤로도 포크 그룹 위버스, 조앤 바에즈, 사이먼과 가펑클, 조니 캐시 등이 리메이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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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소액결제' 사건 피의자인 A(48)씨가 범행에 사용됐던 소형 기지국 장비 설치를 시연하는 모습./경기남부경찰청

◇[기고] 통신망 보안 유지하는 실력이 AI 시대 국가 경쟁력

국내에서 사이버 보안을 위한 망 분리 정책은 2009년 국가정보원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인터넷망·내부 업무망 분리 지침을 내리면서 시작해 2014년까지 대부분 금융권이 이를 완료했다. 이후 통신·에너지·교통 등 사회 기반 시설로 확대되며 망 분리는 보안의 기본 틀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16년에는 북한이 우리 도시철도 관제 시스템을 겨냥해 사이버 공격을 시도했다는 논란이 불거지며 도시철도 핵심 운영망을 외부 인터넷과 단절하는 망 분리가 추진됐다. 필자는 도시철도 시스템 보안을 위해 망 분리를 직접 도입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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