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전한 일본의 시게미쓰 마모루(가운데) 외무대신이 1945년 미국 전함 미주리호에 올라 미군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황복문서에 서명하고 있다. 일본이 항복한 이후 전버들에 대한 도쿄 전범재판이 열렸다.

◇[강천석 칼럼] 미국과 전쟁했던 나라만 아는 미국의 다른 얼굴

트럼프 대통령처럼 타국(他國) 돈을 단기간에 미국으로 많이 끌어온 미국 대통령은 역사에 없다. 한국·일본·EU에서 끌어들인 직접 투자만 1조5000억달러다. 여기에 미국산 에너지 구매 약속을 더하면 2조달러를 훌쩍 뛰어넘는다. 말이 좋아 ‘투자’지 남의 지갑을 뒤져 강제로 돈을 꺼내간 거나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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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MBK 파트너스 본사 /뉴스1

◇[기자의 시각] 정치권 압박에만 반응하는 MBK

기업 회생 절차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의 대주주 MBK파트너스는 지난 24일 “부족한 판단과 경영 관리로 걱정과 실망을 끼쳤다”며 대국민 사과와 함께 홈플러스에 최대 2000억원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태 이후 3000억원 규모의 직간접 지원을 이미 진행 중이며, 여기에 2000억원이 더해지면 총 5000억원으로 “회생·워크아웃 사례 중 대주주 투입으로는 역대 최대”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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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조선디자인랩·Midjourney

◇[백영옥의 말과 글] 놓친 물고기가 더 커보인다

친구가 주식을 샀다가 크게 하락해 낙심했다. 다행히 실적이 잘 나와 주가가 올라 겨우 본전을 찾았고, 약간의 이익까지 보고 팔았다. 문제는 다음이었다. 자신이 팔자마자 그 주식이 상한가를 치며 끝없이 오른 것이다. 친구는 허탈해했고 우리는 이 주제에 대해 얘기했다. 주식을 샀을 때 내려가는 고통과 팔았을 때 올라가는 고통 중, 어느 쪽이 더 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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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트르타(Etretat) 해변의 '물에 코를 담군 코끼리' 절벽. 쿠르베·부댕·마티스·들라크루아·모네 등의 화가가 그림으로 남겼던 장소로 유명하다.

◇[박진배의 공간과 스타일] 모네와 뤼팽의 마을

프랑스 서부 노르망디 지역에 에트르타 마을이 있다. 주민은 약 1200명이지만 19세기부터 늘 관광객으로 붐비는 휴양지다. 신비로운 바다 풍경, 거친 파도, 조약돌 해변, 울퉁불퉁한 흰색 석회암 절벽으로 유명하다. 특히 ‘물에 코를 담근 코끼리’ 형상인 해변 끝 절벽은 쿠르베·부댕·마티스·들라크루아·모네 등이 그림으로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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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신영오 연세대 생명시스템대학 명예교수. /신애선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제공 연합뉴스

◇[에스프레소] ‘노블레스 오블리주’ 취재 실패기

지난 25일 오후 서울 염리동에 있는 조숙자(82) 장로회신학대 명예교수의 자택을 찾았다. 신축 아파트 단지가 무성한 동네에 있는 낡은 단독 주택이라 찾기가 쉽지 않았다. 여기서 조 교수와 부부로 50년 넘게 살던 신영오(85) 연세대 생명시스템대학 명예교수는 지난달 별세했다. 그는 죽기 전 이 집과 부지를 연세대에 신탁 형태로 기부했고, 시신도 연세대 의과대학에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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