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식의 보수주의자의 Rock] 보수여, ‘영남 자민련’ 벗어나 ‘찢청 너바나’처럼
대한민국에서 보수 정당은 이제 철저히 비주류다. 겨우 개헌 저지선만 확보했을 뿐, 대통령 탄핵도 막지 못했다. 집권 여당이 현금 살포 포퓰리즘을 남발하고, 노란봉투법으로 기업 경영을 위축시키며, 검찰청 폐지도 모자라 사법부를 겁박해 3권 분립을 무너트려도 막을 힘이 없다. 남은 길은 국민의 지지를 얻는 것인데,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역사는 비주류가 대안 세력으로 인정받고 다시 주류가 된 사례로 가득하다. 록 음악사에서도 그런 예가 있다. 1990년대, 언더그라운드에서 출발한 ‘너바나’가 시대의 중심으로 떠오른 과정이다.
[칼럼 전문 링크]
◇[朝鮮칼럼] 도시에서 ‘역사’와 ‘재생’이 잘못 만나면
가을바람 소슬한 이맘때 생각나는 곳 가운데 하나는 덕수궁 돌담길이다. 요새는 가로수길이나 경리단길, 경의선 숲길 등을 패러디한 동네 길이 도처에 널려 있지만, 그래도 덕수궁 돌담길에는 무언가 독보적인 아우라가 있다. 원래 궁궐 담장 옆 산책로였던 이 길은 1999년 서울시가 정동길을 ‘걷고 싶은 거리’ 1호로 공식 지정하면서 그 일부가 되었다. 하지만 사람들의 입에 붙은 말은 아직도 압도적으로 덕수궁 돌담길이다.
[칼럼 전문 링크]
◇[유광종의 차이나 別曲] [366] 대륙의 유리 멘털
“나 삐쳤다”고 말하는 중국 외교상의 화법이 있다. 정확하게 적자면 “중국 인민의 감정을 상하게 했다(傷害中國人民的感情)”다. 중국 외교부는 이 표현을 매우 즐겨 쓴다. 대상 국가에 으름장을 놓는 외교적 수사(修辭)다.
[칼럼 전문 링크]
◇[카페 2030] 용어 투쟁할 시간에 일자리를
택배 물류센터 신참이 넘어야 할 벽은 세 가지였다. 고성, 감시, 속도. 컨베이어 벨트 돌아가는 소리에 묻히지 않으려면 고성이 기본이고, 사방의 CCTV가 지켜보며 “쉬지 말라” 방송을 한다. 민첩하지 않으면 빨리빨리 움직이는 척이라도 해야 했다. 지난 주말, 경기도의 한 택배 물류센터에서 알바를 하며 여실히 느꼈다.
[칼럼 전문 링크]
◇[기고] 일본과 손잡고 ‘아시아판 나토’ 만들자
지난 11일 일본과 필리핀 간에 체결한 ‘상호 접근 협정(RAA·Reciprocal Access Agreement)’이 발효됐다. 호주, 영국에 이어 세 번째로 일본이 맺은 협정인데 중국·북한·러시아가 손을 잡고 권위주의 삼각 연대를 본격화하고 있는 것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의 틀이다. 우리는 그런 협력의 틀에서 빠져 있다.
[칼럼 전문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