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관세협상이 타결된 7월 3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 다섯째)이 워싱턴 DC 백악관 캐비닛룸에서 한국 측 협상단과 함께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 채 기념촬영 하고 있다./ 뉴시스

◇[양상훈 칼럼] ‘安美經美’ 가고 ‘안무경무’ 오나

한때 안미경중(安美經中)이란 말이 유행했다. ‘안보는 미국과, 경제는 중국과’라는 뜻이었다. 안보는 동맹인 미국과 같이 가는 것이 당연하고, 경제는 급팽창하는 거대 중국 시장을 외면할 수 없다는 인식이었다. 일부에선 이 말이 중국과 패권 경쟁 중인 미국을 자극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 측 반응을 보니 실제 그랬던 점이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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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지옥의 묵시록(1979)'.

◇[황석희의 영화 같은 하루] You have no right to call me a murderer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지옥의 묵시록(Apocalypse Now·1979)’은 전쟁이 인간 영혼을 파괴하고 문명과 야만의 경계를 허무는 과정을 그린다. 특수부대 대위 윌러드가 커츠 대령을 암살하려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여정은 전쟁의 광기와 인간 내면의 어둠으로 향하는 정신적 순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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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이철원

◇[오세혁의 극적인 순간] 결혼 준비 20년, 마침내 내 무대

나는 결혼식 경험이 유독 많다. 결혼식 공연, 피로연 사회, 축사까지, 정작 나는 결혼하지 않은 20년 사이 도와준 커플이 50쌍은 된다. 시작은 이랬다. 20년 전, 풍물패 동아리 사람들과 막 극단을 만들었을 때였다. 마침 동아리 선배가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 그 선배가 물었다. “너희가 극단을 만들었다며? 축하 공연을 연극으로 해줄 수 있어?” 평소에 참 고마운 선배였기에 우리는 5분짜리 연극을 만들었다. 사또와 이방이 나와서 신랑·신부와 양가 부모께 온갖 칭찬과 덕담을 늘어놓는 코미디였다. 반응이 엄청나게 뜨거웠다. 무엇보다 어르신들이 너무 좋아하셨다. 그 결혼식이 끝나자마자 그날 참석한 예비 부부 두 쌍이 찾아와 공연을 부탁했다. 그 결혼식에서 또 다른 예비 부부를 만났고 그들이 또 다른 커플을 소개했다. 그렇게 우리는 1년 내내 결혼식 공연을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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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6월 11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주식시장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참석자의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대통령 SNS

◇[경제 포커스] 지금 ‘주가 주도 성장’은 주객전도다

최근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서 “이재명 정부가 추구하는 건 ‘주가 주도 성장’”이라는 말이 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소득 주도 성장’이란 유사 성장론으로 경제에 큰 주름살을 줬는데, 이번에는 주객이 전도된 성장을 추구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서 나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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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과 마오쩌둥. /조선일보DB

◇[이응준의 과거에서 보내는 엽서] 루쉰과 마오쩌둥

1881년 9월 25일 나는 천안문 앞에 서 있다. 오늘 청나라 절강성에서 작가 루쉰(魯迅)이 태어났다. 그는 청나라 백성을 거쳐 중화민국 국민으로 1936년 10월 19일 죽을 것이다. 지금 내 눈앞 천안문에는 마오쩌둥의 초상화가 걸려 있지 않다. 당연하다. 그는 12년 뒤에나 태어나니까. 천안문에 마오의 초상화가 걸리는 것은 1949년 10월 1일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선포식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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