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관세·투자 합의에 매달릴 필요 없다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8월 25일 정상회담으로 한미 관계의 첫 고비를 무사히 넘긴 듯싶더니 이후 전개되는 상황은 심상치 않다. 7월 말 발표한 양국 관세·투자에 관한 구두 합의에서 미국이 상호 관세와 자동차 품목별 관세를 25%에서 15%로 조정하는 조건으로 한국은 미국에 350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그런데 합의 내용을 문서화하는 협상이 교착 상태다. 국가 간 합의는 어떤 형식으로든 문서화하기 전에는 합의로 간주할 수 없고, 심지어 비공식 양해 사항조차도 문서화하지 않으면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문서화는 ‘디테일에 숨어 있는 악마와 벌이는 싸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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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맨해튼에도 밀밭이 있었다
1982년 여름, 미국 맨해튼 남부에 황금빛으로 일렁이는 밀밭이 나타났다. 월스트리트를 등지고 자유의여신상을 마주하고 있는 땅이다. 원래 이곳은 1973년 완공한 세계무역센터를 세우며 파낸 흙과 폐자재로 허드슨강 하구를 메워 조성한 매립지였다. 헝가리 출신 예술가 애그니스 디니스(Agnes Denes·1931~)는 1982년 봄 이 황량한 땅에 밀을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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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명숙의 시니어하우스 일기] 짝꿍이 떠난 집, 햇살 아래 곱씹는 그와의 사연
창문 밖으로 소나무가 보이고 까치와 멧새가 찾아오던 2층의 내 아늑하고 조용한 집을 떠나 이번에 11층으로 이사를 했다. 1년 동안 밥을 같이 먹었던 식당 짝꿍이 건강이 악화되어 서둘러 집을 정리하고 병원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내가 이 집의 새 주인이 되었다. 방향만 다를 뿐 내부 구조가 똑같아서 집 안에서는 곧 익숙해졌지만 지하 1층이나 로비에 가려고 현관을 나서면 이 아파트에 처음 왔을 때처럼 승강기를 못 찾고 복도를 헤맨다. 모든 게 다시 편안해지기까지는 두어 달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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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혁의 슬기로운 문학생활] 책을 만지는 것도 독서다
매년 9월은 국민의 독서 의욕을 고취하고 독서 문화를 진흥하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독서의 달’이다. 뉴스에 따르면 이번 달에만 기관·단체·기업 1065곳에서 독서 문화 행사를 1만여 건 진행한다고 한다. 그런데 조금만 생각해 보면 뭔가 이상함을 알 수 있다. ‘독서’란 지극히 개인적인 행위 아닌가? 영화나 공연을 보듯 함께 모여 독서할 수도 있는 건가? 요즘 유행하는 러닝 크루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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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뷰] ‘이재명 펀드’ 모금 전 ‘문재인 펀드’ 실패 분석을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미는 주력 상품은 국민성장펀드다. 정부·민간이 함께 모은 돈을 혁신 분야에 투자해 미래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한다. 애초 5년간 100조원 규모였는데 150조원으로 확대한다고 이 대통령이 지난주 발표했다. 같은 날 대통령이 참석하는 관련 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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