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 국회(정기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뉴스1

◇[양상훈 칼럼] “일거에 척결” 尹 아닌 민주당 쪽 말

“한날 한시에 싹 모아다가 묻어버리면 세상에는 2번 찍은 사람 없어질 것” “단호하게 한 번에 쓸어버려야 안 되겠냐고 한다”라는 말은 최근까지 민주당 고위 당직을 지낸 유명한 전 의원이 한 것이다. 지난 대선에서 2번 찍은 국민은 41%가 넘는데 다 묻는다는 말을 하다니 통도 큰 사람이다. 그런데 그의 이 말을 들으며 무언가 겹치는 장면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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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조선디자인랩·Midjourney

◇[남궁인의 심야 일지] 존엄하게 죽기 위해, 죽음을 논의하자

2018년 연명의료법이 시행되었다. 그때까지 연명 의료에 대한 법률은 사실상 부재했다. 1997년 일명 ‘보라매병원 사건’이라는 판례 하나만 있었다. 보호자의 강력한 요청으로 뇌출혈 수술 후 의식이 없는 환자가 퇴원한 뒤 사망한 사례로, 다른 보호자의 신고로 의료진에게 실형이 선고되었다. 이 판례는 20년간 한국인이 ‘존엄하게 죽을 권리’를 빼앗았다. 연명 치료를 합법적으로 거부할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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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한화오션 근처 무인빵집에서 파는 1000원짜리 빵./천현우

◇[천현우의 세상 땜질] 아파서 신음하는 거제도 경제에 ‘영양제’ 놓아주자

한화오션 서문에 새 가게가 생겼다. 이름부터 노골적인 ‘1000원 빵집’. 요즘 거제에 하나씩 생겨나고 있다. 서울에서는 최근 990원짜리 소금빵으로 난리였다. 우연히 가격도 파는 품목도 같지만 서로 다른 얘기다. 거제의 1000원 빵집은 지하철 빵집과 구조가 유사하다. 키오스크만 덜렁 놓인 무인 가게. 건설 현장 인부들에게 간식으로 납품하는 대량생산 빵을 주로 판다. 투명 포장지에 하얀색 글씨로 작게 빵 이름과 성분표만 적힌 그 빵. 대체로 퍽퍽해서 음료수 없이 먹으면 목구멍이 콱 막히는 그 빵. 빵집을 드나드는 이들 중 다수가 외국인 노동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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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칭더 대만 총통. /연합뉴스

◇[특파원 리포트] 대만 통해 본 진보 정부의 위기

지난달 초 크리스천 휘튼 전 미국 국무부 수석고문이 쓴 칼럼이 대만 사회를 뒤흔들었다. 제목은 ‘대만이 트럼프를 잃은 이유’. 라이칭더 총통(대통령 격)이 이끄는 현 대만 정권의 대미(對美) 외교가 조 바이든 전 미 대통령과 민주당의 ‘워크(woke·진보 진영의 ‘정치적 올바름’)’ 성향에 기울어지는 바람에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과 관계가 멀어지게 됐다는 게 요지였다. 현 부총통이자 전 주미 대표를 지낸 샤오메이친을 저격하는 내용도 있었다. 휘튼은 “미국 체류 당시 샤오 부총통은 좌파적 성향을 거리낌 없이 드러냈으며, 트럼프와 그의 정책을 싫어한다는 것을 쉽게 노출했다”며 “그의 뚜렷한 친(親)바이든적 입장은 군사 부문 등을 비롯해 대만에 상당한 지원을 제공하려는 친대만 공화당원들을 소외시켰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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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아파트에 붙어 있는 급수제한 안내문. /연합뉴스

◇[에스프레소] 가뭄이 아니라 정치가 생존을 위협한다

극한의 물 부족을 겪고 있는 강릉을 볼 때마다 2년 전 광주광역시의 가뭄이 떠올랐다. 천재지변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인재(人災)나 다름없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또 특정 정당의 독주 속에서 주민들 생활은 별반 나아지지 않는 지역 정치의 민낯을 여실히 보여준 사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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