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학력이 높을수록 육아휴직 이용률이 높고, 휴직 기간도 긴 것으로 나타났다. 학력이 높을수록 규모가 큰 기업에 다닐 가능성이 큰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결혼과 출산의 최근 동향과 영향 요인’ 보고서에 따르면 출산한 여성 3292명의 일·가정 양립 제도 사용 경험 등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도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출산 당시 육아휴직 제도 이용 대상의 40.7%가 육아휴직을 이용했고, 휴직 기간은 평균 12.5개월이었다. 어머니의 교육 수준별로 살펴보면 고졸 이하는 16%, 대졸은 46.9%, 대학원 졸업 이상은 57.6%가 육아휴직을 활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휴직 기간도 고졸 이하는 10.4개월, 대졸은 12.6개월, 대학원 졸업 이상은 13.8개월을 사용해 학력이 높아질수록 육아휴직을 길게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1명 이상의 아이를 가진 가정이 추가 출산 의향을 가졌는지와 관련해선, 소득이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간 소득에 해당하는 3분위의 출산 의향이 37%로 소득이 가장 높은 5분위(상위 20%, 출산 의향 21.6%)보다 더 높았다. 출산 의향은 4분위(소득 상위 21~40%, 출산 의향 25.3%), 2분위(소득 하위 21~40%, 출산 의향 22.4%), 1분위(소득 하위 20%, 출산 의향 20.6%) 순으로 ‘역 유(U)자형’을 보였는데, 연구진은 집단 간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