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6%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보건복지부의 ‘통계로 보는 사회보장’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인 가구는 804만5000가구로, 전체 가구 중 36.1%를 차지했다. 1인 가구 비율은 2010년만 해도 23.9%(414만2000가구)에 불과했는데, 15년 만에 12.2%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정부는 지금 추세라면 1인 가구가 2027년 855만3000가구, 2032년 926만6000가구, 2037년 971만4000가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2042년 994만 가구로 정점을 찍은 이후에는 인구 감소 여파로 조금씩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남성은 30대(87만8000가구), 20대 이하(71만6000가구), 50대(71만3000가구) 순서로 1인 가구가 많았다. 반면 여성은 60대(75만 가구), 20대 이하(71만4000가구), 70대(62만9000가구) 등 순서였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의 1인 가구 비율이 39.9%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전(39.8%), 강원(39.4%), 충북(39.1%) 순이었다. 비율이 낮은 곳은 울산(31.6%), 경기(31.7%), 인천(32.5%) 순이었다.
한편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012만명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처음으로 1000만명을 돌파했다. 전체 인구 중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도 20.1%를 기록하며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국제연합(UN)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가 넘는 경우를 ‘초고령화 사회’로 규정하고 있다. 반면 전국 어린이집은 2013년 4만3770곳에서 지난해 2만7387곳으로 급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