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희망 2026 나눔 캠페인’을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캠페인의 모금 목표액은 4500억원이다. 전년 목표액(4497억원)보다는 0.1% 정도만 늘렸다. 올해 산불·수해가 발생했을 때 이미 특별 모금으로 기부금 약 1100억원을 받아 예년보다 목표액 상향 폭이 작아졌다고 모금회는 설명했다. 모금회는 기초 생계 지원(1836억원·40.8%), 교육·자립 지원(747억원·16.6%), 사회적 돌봄 강화(567억원·12.6%) 등 9대 분야에 기부금을 쓸 예정이다.
모금회는 사회 환경 변화에 따라 기부 방식과 용처를 다양화하기로 했다. 김병준 모금회 회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올해부터는 비트코인 기부를 비롯해 대체 불가 토큰(NFT) 판매를 통한 기부금 모금도 시작해 가상 자산 기부를 적극 개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모금회 관계자는 “사회 환경 변화에 따른 복지 수요를 반영해 청소년 약물·온라인·도박 문제와 폭우·혹서·혹한 등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 상황, 에너지·빈곤 문제 등에도 대응할 계획”이라고 했다.
캠페인 기간에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등 17곳에 ‘사랑의 온도탑’이 설치된다. 목표 모금액의 1%가 모일 때마다 1도씩 올라 목표액에 도달하면 100도가 된다. 특히 올해는 대국민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사랑은 굴뚝을 타고’라는 이름의 온도탑을 새로 만들었다. 온도탑 아래에는 ‘열매둥이 키링 뽑기 기계’를 도입해 젊은 세대의 기부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온도탑 아래 마련된 기계에서 기부금 3000원을 카드 결제하면 키링 4종 중 1개가 캡슐에 담겨 무작위로 나오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