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 년간 12억원이 넘는 금액을 기부하면서 나눔을 실천해온 양한종(89)씨가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양씨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0억원을 기부해 탈북민 정착을 도왔고, 국립암센터에 2억원을 기부해 암 환자 치료·연구를 지원해왔다.
양씨는 1970~1980년대 서울 중구에서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는 주점으로 유명했던 ‘산수갑산’ 사장이었다. 해방 직후 아버지의 월북과 6·25전쟁으로 열다섯 살에 가장이 됐던 그는 가난 속에 거둔 성과를 다른 이에게 전달하기 위해 기부를 해왔다.
보건복지부는 6일 양씨를 비롯해 이웃 사랑을 실천한 127명에게 나눔국민대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