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16%는 화장실을 다녀온 후 손을 안 씻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을 안 씻는 사람은 남성이 여성의 두 배였다.
질병관리청은 15일 ‘세계 손 씻기의 날’을 맞아 이런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질병청과 국립중앙의료원이 지난 6월 10일부터 한 달간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19세 이상 성인 4893명을 관찰 조사한 결과다.
조사 결과 화장실 이용 후 손을 씻은 사람은 84.1%였다. 2021년 66.3%보다 17.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손 씻는 습관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여전히 15.9%는 손을 아예 안 씻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을 안 씻은 남성은 21.4%로 여성(10.6%)의 두 배 수준이었다.
비누를 이용해 손을 씻은 사람(화장실 이용자의 45%)이 그냥 물로 씻은 사람(39.1%)보다 많았다. 비누를 이용한 사람은 2021년(30.6%)보다 14.4%포인트나 늘었다.
‘올바른 손 씻기’를 실천하는 사람도 2021년 4.7%에서 올해 10.3%로 높아졌다. 올바른 손 씻기란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의 모든 표면을 문질러 30초 이상 씻는 것을 뜻한다. 질병청 측은 “손 씻기 실천율은 매년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추세이지만 ‘올바른 손 씻기’ 실천율은 여전히 낮다”면서 “동절기 호흡기 감염병 유행 등에 대비해 손 씻기를 포함해 예방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