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한 병원의 모습. 기사와 직접 관련은 없습니다. /뉴스1

국내 공공의료원 10곳 중 8곳이 의사 또는 간호사 수가 정원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료원을 포함한 전국 의사 수는 지난해 기준 총 1343명으로 정원(1451명)에 못 미친다. 또 공공의료원의 간호직 인원은 7669명으로 정원(8262명)보다 593명 적었다. 공공의료원 35곳 중 25곳(71.4%)에서 간호사 수가 정원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원 35곳 중 의사와 간호사가 모두 정원을 채웠거나 정원보다 많은 곳은 7곳(20%)에 그쳤고, 나머지 28곳(80%)은 의사 또는 간호사가 부족했다. 의사와 간호사가 모두 미달인 곳은 13곳이었다.

김선민 의원은 “지역·계층·분야와 관계없이 국민의 건강을 보호·증진하기 위해 국가와 지자체가 공공의료원을 운영하고 있지만, 인력 부족으로 제대로 된 진료를 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