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사이 우리 국민 1인당 연간 보건의료 부문 지출이 100만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미애 의원(국민의힘)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리 국민 1인당 보건의료 지출액은 2019년 303만2000원에서 지난해 411만8000원으로 35.8% 늘었다. 국내총생산(GDP)에서 보건의료 지출이 차지하는 비율도 2019년 7.7%에서 지난해 8.4%로 커졌다. 단순히 금액만 커진게 아니라 의료비로 쓰는 비용의 비중 자체가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건강보험 진료비(의료급여·비급여 제외)는 86조4775억원에서 116조2509억원으로 3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약국에서의 진료비가 17조7613억원에서 23조9551억원으로 34.8% 늘었다.